[Industry News 전시현 기자] 평창군이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후원하고, 밀알복지재단에서 수행하는 ‘2017 안심가로등 지원사업’에 도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되어, 사업비 10억원을 지원받는다.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한 태양광 가로등 [사진=Industry News] |
이번 사업으로 평창군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선수 및 관람객 이동 구간에 노후 가로등 교체 및 저소득 가구 생계비를 지원하게 된다.
안심가로등은 태양광을 이용해 낮 시간 동안 충전한 전력을 사용하므로 공공 전기료를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고, 가로등에 사용된 LED 램프는 기존 가로등보다 1.5배 이상 밝지만 자정이 넘으면 주변 동식물의 성장을 위해 밝기를 자동 조절하는 기능이 있어 친환경적이며, 장마철에도 최소 7일 이상 전력 걱정 없이 밤길을 비출 수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장에서 올림픽선수촌으로 이동하는 군도15호선 2.4㎞구간의 노후불량 가로등 90본은 올해 12월까지 모두 태양광 LED 가로등으로 교체될 예정이다.
특히, 올림픽 기간에 선수 및 방문객들이 야간에 안심하고 다닐 수 있게 되어 범죄예방 및 야간통행 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안심가로등 사업지역 내 저소득 위기가정을 지원하는 ‘반딧불 희망프로젝트’도 함께 시행되는데 평창군의 경우 40가구에 150만원씩 총 6,000만원의 생계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국가 최대 행사인 평창동계올림픽이 ‘안전’하게 운영되어 성공적으로 개최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평창지역에 안심가로등 설치를 우선 지원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평창군 심재국 군수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하여 주변 이동로 구간에 대한 추가 정비가 절실한 이 시점에서 안심가로등 공모사업 선정은 올림픽 개최도시 이미지 제고는 물론 올림픽 슬로건인 환경올림픽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