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조성사업으로 재생에너지 3020 선도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서남해 해상풍력 단지 조성 지역주민 대표와 전북조선업 경영자대표단이 간담회를 열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서남해 해상풍력 조성사업이 순풍을 탈 전망이다.
상생협약의 추진배경에는 지난해 7월 26일 군산지역을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와 산업부 강성천 산업정책실장이 조선업 보완먹거리 산업으로 서남해해상풍력 시범단지의 조기발주를 약속한데 있다.
조선업체 경영자 대표단은 ‘서남해 해상풍력 시범단지 조성사업을 조기발주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조선업체에 일감을 제공하겠다’는 총리의 약속을 가시화하기 위해 서남해 해상풍력 지역주민 대표를 방문하여 시범단지의 조기착공에 도움을 줄 것을 요청했다.
조선업체 경영자 대표단과 서남해 해상풍력 단지 조성 지역주민 대표는 서남해 해상풍력 시범단지 조성사업 조기 착공에 대한 필요성에 대하여 상호 공감대를 형성하고,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까지 이어는 가시적인 효과를 거양했다.
이날 서남해 해상풍력 지역주민 대표는 군산조선소 조업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업체 대표단에게 위로의 말과 함께 서남해 시범단지 조성사업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약속하였다
또한, 조선업체 경영자 대표단은 업무협약을 통하여 조선경기 회복으로 인력채용시 고창 ․ 부안지역 주민우선 채용과 함께 공장 구내식당 식자재를 고창, 부안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우선 구입하기로 화답하면서, 서남해 해상풍력 시범단지 조성 사업 조기 추진이야 말로 군산조선소 정상화를 약속한 정부 의지력에 대한 시험대로 이어진다면서 정부에 확고한 사업 추진을 요구했다.
이날 전라북도 관계자는 "서남해 해상풍력 시범단지 조성사업을 통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돌파구를 찾겠다는 지역주민들의 의지가 확고해 그동안 주민수용성 문제로 주춤했던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밝히며, "중앙정부와 고창군. 부안군과, 사업자인 한국해상풍력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끌어 내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을 선도하는 전북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남해 해상풍력사업은 ‘해상풍력 3대 강국, 대한민국’ 실현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정부정책사업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전체 사업비 12조원으로 60MW 실증단지, 400MW 시범단지, 2GW 확산단지 등 총 2.5GW 용량의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