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의 탄소제로 올림픽 개막, 평창으로 오세요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02.0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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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이 2월 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5일까지 17일간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 일원에서 열전에 들어간다. ‘환경올림픽’을 대회 목표로 삼고있는 평창올림픽조직위는 대회 기간 중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총 159만톤의 온실가스를 상쇄해 친환경 올림픽, 탄소 제로 올림픽 준비에 매진해왔다.

신재생에너지발전 통해 전력 전량 공급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은 환경과 스포츠가 상생하는 환경 올림픽 구현을 위해 ‘저탄소 올림픽’, ‘그린 올림픽’, ‘지속가능한 올림픽’이라는 3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평창올림픽이 탄소제로 올림픽을 꿈꾸며 2월 9일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사진=pixabay]
평창올림픽이 탄소제로 올림픽을 꿈꾸며 2월 9일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사진=pixabay]

환경올림픽을 위해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친환경적인 공법으로 경기장 등 시설을 준공했고, 올림픽 기간 동안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다양한 경로로 배출권 상쇄를 위해 준비했고, 국제표준인 ISO14064-1에 기반한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과 보고원칙을 준수해 배출량 산정, 제3자 검증을 통해 국제적인 신뢰성도 확보했다.

또한 평창동계올림픽은 동계올림픽 최초로 ‘탄소 배출 제로’를 목표로 대회 기간 중 배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온실가스 159만톤 전량 감축・상쇄를 추진했는데 풍력에너지 사용과 민간, 발전사 등 공공부문에서 9차례에 걸친 탄소배출권 자발적 기부, 산림탄소상쇄사업 등으로 지난 12월 기준 총 165만톤을 감축 상쇄했다. 이는 당초 목표 대비 103.8%을 감축·상쇄한 성과다.

신재생에너지 설비도 대거 설치됐다. 경기가 치러지는 개최 도시에 풍력발전단지 건설과 경기장내에는 태양광․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로 대회기간에 필요한 전력 전량을 확보했다. 요구되는 전력량이 194MW인 반면, 신재생에너지발전 설비를 통한 발전량은 203MW이다. 뿐만 아니라 전기차 150대, 수소차 15대 등 친환경 자동차를 운영해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고 있다.

탄소제로 통해 지속가능한 환경 마련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는 강원도 등 지자체와 함께 경기장 건설로 훼손된 산림면적의 2배 이상을 복원하고, 생태보호지역 지정, 멸종위기동물 증식․복원 등 생물다양성 증진을 추진해 왔다.

올림픽 기간 중 발생하는 폐기물 80% 이상을 재활용하려는 등 발생 폐기물 자원화를 통해 ‘자원순환 사회’ 만들기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신설된 6개 경기장 모두 녹색건축물 인증(G-SEED)을 획득했고, 특히 강릉 올림픽파크와 시민체육공원은 쓰레기 매립부지에 조성해 외신들로부터 많은 조명을 받기도 했다.

한편 대회기간 중에는 환경홍보관을 설치해 시민참여 환경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경기장 내․외 대기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하여 상시 공개할 예정이다. 이런 노력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은 동계올림픽 사상 최초로 지속가능경영체계 국제인증(ISO20121)을 획득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이런 노력과 가치는 이미 국제사회에서 충분한 인정을 받고 있고, 이 순간을 위해 노력한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이 더해져 역대 최고의 탄소제로 올림픽, 또 성공적인 동계올림픽으로 평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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