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의 제도권 편입을 위한 법률적 방안도 필요

[Industry News 전시현 기자] 해외 주요 컨설팅 회사와 미디어는 전문가가 선정한 2018년 기술트렌드를 제시함과 함께 한국정보화진흥원(이하 NIA)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2018년 ICT 이슈를 선정했다.

NIA 스페셜 리포터에 따르면 미국의 테크 전문 리서치 회사 CB Insights는 시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문가들이 뽑은 5가지 2018 기술 분야를 15가지로 나눠 소개했다.

15가지 기술은 자동차 서브스크립션(Subscription) 모델의 성장, AI칩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 심화, 거대 동시 온라인 소셜 커뮤니티(MSOCs)의 출현, 트럼프 정부의 세금혜택으로 테크 대기업들의 현금 보유량 증가, 국경 간 M&A와 파트너십에 대한 규제 강화, 개인 보안 분야에서 셀프 보안 유행,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가격경쟁 심화, 사용자 접근성을 높인 피트니스 서비스의 유행, 진단이 가능한 스마트알약의 등장, 맞춤형 펫테크의 성장, 유통회사들의 새로운 변신, AR과 홀로그램의 통합, 산업 필수 요소로 3D 프린팅 성장, 실버 케어 기술의 성장, 빅테크 회사들 부동산 및 부동산 개발로의 영역확장 등이다.

NIA 스페셜 리포터는 "제일 먼저 뽑은 자동차 서브스크립션 모델 성장은 월 단위로 자동차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로, 자동차 관리와 정비, 보험을 함께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구매나 리스와는 다르게 언제나 서비스를 취소할 수 있어, 유지비용을 부담스러워하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아직 사용가능한 차량 모델과 서비스 지역이 제한적이며, 2018년에는 이러한 한계점을 보완한 서비스가 출시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거대한 온라인 소셜 커뮤니티(MSOCs)의 출현으로 인해 퀴즈쇼 형식의 MSOCs 서비스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며, 효과적인 광고 비즈니스 모델로서도 위치를 굳힐 전망이다.

또 우버나 야후가 지난해 발생한 주요 해킹사건으로 기업이 고객의 정보를 지킬 수 없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이로 인해 개인이 사용하는 모바일 기기, 웹브라우저 등에서 개인보안에 초점을 맞추는 서비스와 기술 개발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NIA 스페셜 리포터는 "단기적으로는 이러한 ICT 트렌드로 인해 전방위 디지털화에 대한 대비와 ICT를 고려한 비즈니스 전반의 프로세스 재설계가 필요하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모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은 ‘사람’으로 사용자 경험 향상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전환을 진행해야 한다. 또 신기술의 확산이 불투명한 시점에서도 적절한 혁신 포트폴리오를 세우고 자원을 투입해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정보 보호 분야와 가상화폐, 대형 플랫폼 등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신기술의 제도권 편입을 위한 법률적인 노력도 함께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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