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총 500가구에 270~340W급 미니태양광 설치 지원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8.03.2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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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해 11월 ‘태양의 도시, 서울’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2022년까지 100만 가구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보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반영구적 전기료 절약 위한 ‘미니태양광’ 설치 지원

[Industry News 이건오 기자] 마포구도 태양광 발전설비의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적극 수용하고 구의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태양광 설비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 1월 마을단위의 태양광설비 설치 계획으로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계획을 내놓은 데 이어 3월부터는 ‘미니태양광 발전설비’ 보급에 나서며 보조금 지급을 시작한다.

주민모임 단위의 태양광 에너지마을 조성과 함께 개인 가정의 태양광 발전설비의 지원을 지속하며 태양광 공급 저변을 확실히 넓혀나가는 모습이다.

올해 마포구는 총 500가구에 270~340W급 미니태양광 설치를 지원한다. 가정 및 상가 건물의 베란다형 설비로 시간당 300W, 한 달 기준 약 27~30KW의 전기를 생산한다. 이는 800L 용량의 양문형 냉장고를 한 달간 사용하며 기타 가전제품의 대기전력을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의 양이다. 평소 사용하는 전기 사용량의 10% 정도를 절감할 수 있다.

올해 마포구는 총 500가구에 270~340W급 미니태양광 설치를 지원한다. [사진=솔라투데이 탄소제로]

미니태양광 설치비용은 270W, 300W, 340W급 종류별로 차이가 있으나 일반 300W 거치형 기준으로 61만원정도다. 이중 서울시와 마포구가 52만원을 지원한다. 자부담 비용 9만원이면 설치가 가능하다. 설치 후 전기요금 절감비용은 300W 거치형 기준, 한 달 약 5,000원~1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반영구적 설비인 점과 자부담 비용을 고려하면 경제성이 매우 뛰어나다.

마포구는 지난 2016년 미니태양광 설치 지원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총 1000가구에 설치를 완료했다. 구는 올 해 가구당 10만원의 지원금에 500가구 한정, 선착순으로 총 5000만 원의 예산을 사용할 계획이다. 함께 지원되는 서울시 보조금이 매년 10%씩 감소될 계획이므로 설치 의사가 있다면 서두르는 것이 좋다.

설치를 원하는 경우에는 마포구가 공고중인 태양광 설치 업체 중 한 곳과 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설치 시 신청인이 자부담 비용만 납부하면 보조금은 업체가 추후 신청하여 정산한다. 마포구 홈페이지에서 ‘태양광’을 검색하면 관련 업체와 공고문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국립전파연구소 전자파 측정결과에 따르면 태양광 설비의 전자파 발생량은 노트북이나 텔레비전 등 생활가전 제품보다 훨씬 적게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전자파에 대한 우려도 적다는 게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마포구 박홍섭 구청장은 “한 번 설치해 두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친환경적이며 경제적인 설비”라며, “많은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신청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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