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 E-모빌리티 및 네트워크 기술 주목해 혁신 성장 지속
[인더스트리뉴스 방제일 기자] 독일 제조업의 핵심 중 하나인 자동차 산업은 독일 내 제조의 디지털화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약 90억유로(약11조,8,640억원)의 매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독일은 2020년 5%에 불과한 전기자동차 보급률을 2025년에는 16%, 2030년에는 28%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유럽이나 미국, 중국 등과 유사하게 뚜렷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전기자동차 시장의 급성장세와 맞물려 가솔린 연료 자동차 시장점유율과 매출이 뚜렷한 감소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세계 최대의 자동차부품기업인 보쉬 또한 기업 내부적으로 전략적 구조 혁신을 추진 중에 있다.
보쉬의 폴크마 데너(Volkmar Denner) CEO는 디지털 네트워크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결정하고 소프트웨어 분야에서의 성장에 역량을 최대한 집중하고 있다. 이는 지난 132년의 보쉬 역사상 최대의 변혁이다.
구체적으로 보쉬는 SAP, IBM, Software AG 등 시장 내 IT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소프트웨어나 클라우드 기술 및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새로운 솔루션 개발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자 한다.
나아가 보쉬를 비롯해 다수의 기업이 현재 네트워크화 공정으로 어떤 솔루션이 특정 분야에 적합한 지에 대한 고민을 통해 새로운 환경에서 기계를 효율적으로 네트워크화하기 위한 끊임없는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보쉬의 데너 CEO는 “실리콘밸리가 디지털 세계를 네트워크로 연결한다면 보쉬는 현실 세계를 네트워크화한다”며, “일찍이 사물인터넷이 모든 것을 변화사킬 것이라고 내다봤고 보쉬가 이런 긴장감 있는 개발 전선에 선도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쉬 사례에서 알 수 있듯 국내 자동차를 비롯한 관련 부품 제조기업은 IT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다양한 기술 도입을 통한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