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에너지 체험차량 몰고 찾아가는 에너지 교육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8.04.1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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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에너지와 환경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체험하며 에너지를 배우는 ‘찾아가는 에너지 놀이터’를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다양한 주제로 펼쳐지는 에너지 무료 체험학습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찾아가는 에너지 놀이터는 2014년부터 운영돼 인기 교육‧체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찾아가는 에너지 놀이터’는 특수 개조된 1톤과 3.5톤 교육차량을 이용해 지역아동센터, 학교, 마을 등 시민이 원하는 장소로 찾아가 에너지 체험교육을 실시한다.

태양으로 에너지를 만든다는 의미를 가진 아담한 1톤 트럭 ‘해로’와 실천하자는 의미를 담은 듬직한 3.5톤 트럭 ‘해요’는 학교와 마을 곳곳을 누비며 놀이와 체험활동을 통해 생활 속 에너지 절약법과 신재생에너지 등 기후변화와 에너지를 알려준다.

묘곡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에너지놀이터 교육 현장 [사진=서울시]
묘곡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에너지놀이터 교육 현장 [사진=서울시]

차량 내부에는 태양광라디오, 태양광 커피머신과 솜사탕기계, 주스를 만드는 자전거 발전기, 전기 없이 작동하는 여과식 정수기 및 절수기, 은하수 체험도구 등 총 10여 개(교구 수는 수시변동)의 다양한 체험교구로 대상별, 장소별 맞춤형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 중학생 등 대상에 따라 수준별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 장소에 따라 실내‧외 교육이 병행 진행된다.

이 사업은 에너지 관련 전문 단체에서 위탁운영하고 있으며, 전문 강사들이 프로그램을 개발‧기획한다. 지속적인 역량강화교육을 통해 강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교육 프로그램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2017년에는 182개 현장을 찾아가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으며, 총 32,601명의 많은 시민과 만났다. 교육에 직접 참여한 교사와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교육에 참여한 한 초등학교 교사는 “교과시간에는 학생들이 환경과 에너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찾아가는 에너지놀이터’ 체험을 통해 재미있게 에너지 절약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며, “내년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7 서울 태양광 엑스포에 전시된 찾아가는 에너지놀이터 프로그램에서 솜사탕을 만들고 있다. [사진=Industry News]
2017 서울 태양광 엑스포에 전시된 찾아가는 에너지놀이터 프로그램에서 솜사탕을 만들고 있다. [사진=Industry News]

금년도에는 신재생에너지, 자원순환, 미세먼지, 에너지절약 등을 주제로 ‘에너지빵빵 해로(1톤)’와 ‘지구수호대 해요(3.5톤)’로 차량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다. ‘에너지빵빵 해로(1톤)’는 에너지로 살림하기, 에너지 프로슈머되기, 에너지로 이웃 만나기, 에너지로 자연·생명가꾸기 등 크게 4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지구수호대 해요(3.5톤)’는 재미있는 놀이와 체험활동을 통해 에너지절약 및 환경의 소중함으로 알리고자하는 의미를 담고 태양의도시 서울을 만들어라, 버리는 것을 활용하라, 빗물을 이용하라, 에너지자립마을을 만들어라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 김연지 과장은 “기후변화와 환경위기가 실생활에서 어떻게 에너지와 연계되어 있는지,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많은 학생들과 시민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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