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보다 교육, VR, 엔터프라이즈 교육의 대세 된다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04.1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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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프라이즈 VR(Virtual Reality) 교육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ABI리서치는 엔터프라이즈 VR 교육 시장이 2018년 약 2,300억원에서 2022년 약 6조7,500억원 규모로, 매해 평균 140%씩 성장한다고 발표했다. 유력 비즈니스 매체인 포브스 역시 VR이 직접 실행하면서 익히는 ‘러닝 바이 두잉(learning by doing)’에 최적화된 기술로 차세대 교육 솔루션의 대세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실을 그대로 재현한 VR교육, 높은 몰입감과 현장감으로 생산성과 교육 만족도 제고

[인더스트리뉴스 박관희 기자] 현재 엔터프라이즈 VR 교육을 가장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곳은 미국이다. 월마트는 2017년 약 200개의 트레이닝 센터에서 VR 기술을 활용해 15만명의 직원들을 교육한다고 발표했다. 일상적인 매장 관리부터 블랙프라이데이 같은 특수한 상황까지, 월마트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가상현실로 구현했다. 직원들은 이를 통해 올바른 대응능력을 훈련한다. 배송전문업체인 UPS 역시 9개 국제 교육 시설에서 VR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배달 차량의 운전과 물품 배송에 관한 기본지식을 가르친다.

J&C 마케팅커뮤니케이션의 공정 프로세스 VR 교육 플랫폼 화면 [사진=J&C마케팅커뮤니케이션]
J&C 마케팅커뮤니케이션의 공정 프로세스 VR 교육 플랫폼 화면 [사진=J&C마케팅커뮤니케이션]

국내에서도 포스코 등 일부 대기업이 직원 교육을 위해 VR 기술을 사용 중이다. 그러나 대부분 안전 강화 교육 중심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VR/AR 통합마케팅 솔루션 전문 기업인 J&C 마케팅커뮤니케이션이 제조 및 산업 현장의 직원을 위한 VR기반 교육 플랫폼을 선보였다. 제조현장과 생산공정을 VR 콘텐츠에 그대로 구현, 가상공간 내에서 건물 내부를 돌아다니며 현장 감각을 익힐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기와 장비도 직접 조작, 작동할 수 있어 교육대상자와의 상호작용도 강화하였다. 또한, 산업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사고를 실감 나게 재현해 근로자 안전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다.

J&C 마케팅커뮤니케이션의 전봉주 대표는 “3D 이미지 최적화 기술을 활용해 현실과 동일한 수준의 가상현실 콘텐츠를 제작했다. 사용자는 VR 교육 솔루션의 가장 큰 장점인 높은 몰입감과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생산성과 안전성을 두루 갖춘 스마트 팩토리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실제 자사의 VR 기반 교육 플랫폼을 사용한 기업의 경우 교육에 소요되는 시간이 50% 축소되었다”라며 자사 제품의 특징을 소개했다.

J&C 마케팅커뮤니케이션의 VR 기반 교육 플랫폼 개발에 참여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이주연 박사는 “엔터프라이즈 VR 교육 솔루션의 가장 큰 장점은 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것이다. VR/AR 기술 채택에 적극적인 GE의 경우 VR/AR 기반의 교육이 일반 매뉴얼 사용보다 생산성이 34.5% 높아진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한 적도 있다”며, “VR 기반 교육은 직원들의 참여도와 만족도를 높이는 장점도 있다. 일반 교육의 참여도는 10%에 불과한 데 비해 VR 기반 교육의 참여도는 75%에 달한다는 실험 결과도 있다”며 VR기반 교육의 장점을 설명했다.

J&C 마케팅커뮤니케이션은 제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VR 교육 플랫폼 이외 AR 기술을 적용한 제품 카탈로그, AR 기술 기반의 교육용 앱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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