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은 10일, 올해 선정된 태양광대여사업자와 ‘2018년도 태양광대여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태양광대여사업은 태양광 설비 설치를 희망하는 주택소유주가 초기 설치비 부담 없이 대여사업자로부터 설비를 빌려 쓰고 대여료를 납부하는 제도다.
2018년도 태양광대여사업 협약식 개최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주택소유주는 최소 7년간 월 대여료 4만원으로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대여사업자는 대여료, 신재생에너지생산인증서(REP) 등으로 투자비용을 회수, 설비 설치부터 유지보수까지 책임지는 민간 중심의 태양광설비 보급모델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지난 4월 10일부터 24일까지 공모를 통해 경영상태, 사업운영능력, A/S우수성·고객만족도 부문을 지난해보다 상향된 기준으로 평가해 에너리스, 인피니티에너지, 태웅이엔에스, 한국나이스기술단, 한화큐셀코리아, 해줌 총 6개사를 2018년 태양광대여사업자로 선정했다.
올해 총 1만8,000가구(21.5MW) 보급을 목표로 태양광대여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협약식에 참여한 6개 대여사업자는 공단과 협력해 올해 보급목표를 달성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을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공단은 ‘2030년까지 40만 가구 태양광 설비 대여’ 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부터 대여료상한액을 기존 4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인하하고, 대상을 월평균 전력사용량 300kWh이상 가구에서 200kWh이상 가구로 대폭 확대했다.
한국에너지공단 고재영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은 “태양광대여사업은 민간이 주도하여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보다 많은 국민이 체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가가호호 재생에너지 시대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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