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전지 산업생태계 구축에 큰 힘
[인더스트리뉴스 박관희 기자] 미래연료전지발전포럼의 두 번째 공식회의가 개최됐다. 국내 연료전지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해 12월 국회 주도로 발족한 ‘미래연료전지발전포럼’은 현직 국회의원 36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을 중심으로 연료전지 산업의 합리적인 산업생태계 구축방안을 살펴보고 정책제언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발제를 맡은 염학기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PD는 “원자력 발전과 신재생 연계”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원전과 신재생의 복합 계통연계를 위한 계통분석과 연계방안 수립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현 정부의 원전 축소정책과 연료전지 등의 신재생에너지 육성정책을 합리적으로 융합하는 신에너지 정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정기석 연료전지산업발전협의회 제도·인프라 분과위원장은 “연료전지 산업의 위상과 역할”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연료전지는 현존 발전설비 중 가장 효율이 좋으며 전 세계적으로 미래 수소사회의 핵심설비로 자리잡고 있다”라며 “하지만 우리나라의 연료전지 산업은 높은 발전단가와 정책의존성 심화 등의 여러 문제가 있는 만큼 합리적인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민간과 정부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회의를 주최한 김규환 미래연료전지발전포럼 자문위원단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3월에 개최된 1차 자문위원 회의 당시 연료전지 전용요금제의 신설과 RPS 연료전지 가중치 유지 등 산업의 육성을 위한 건설적인 방향들이 제시되었다”라며 “제시된 대안을 정리해 산업부에 전달하였고, 산자부가 관련 내용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연료전지 산업생태계의 구축에 큰 힘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여·야를 막론하고 무려 36분의 국회의원들이 우리 연료전지 산업의 발전을 위해 뜻과 의지를 모아주고 계시는 중”이라며 “앞으로도 국회는 새로운 정책의 발굴과 대안의 적극적인 건의를 통해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가진 우리 연료전지산업의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포럼의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이주영·정우택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산업통상자원부의 전력진흥과·신재생에너지정책과·원전산업정책과 소속 사무관과 연료전지산업발전협의회 소속 회원사가 참석해 회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