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 수소전기차 충전소 구축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8.06.0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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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친환경차인 수소차 보급 확대 지원을 위해 올해 중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 수소차 충전소 8기를 구축할 전망이다. 또한, 전기차 충전시설도 80여기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 수소차 보급 확대 기반 마련, 전기차 충전시설도 확대 보급 예정

[인더스트리뉴스 최홍식 기자] 최근 미세먼지 저감대책으로 수소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 보급이 정책적으로 추진되면서 수소차 충전 인프라 확대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친환경 수소차량인 현대자동차 넥쏘 차량 [사진=현대자동차 홈페이지]
친환경 수소차량인 현대자동차 넥쏘 차량 [사진=현대자동차 홈페이지]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친환경 수소차 투싼 ix를 양산한 후 공공기관 중심으로 수소차를 보급했으나 높은 차량 가격과 충전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민간보급에 한계를 보이던 수소차 보급이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올해 3월 새로운 수소차 모델인 넥쏘가 출시되면서 대중적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수소차는 현재 울산, 광주, 창원, 서울 등을 중심으로 전국에 300여대가 보급돼 있으며, 신차 판매 예약 및 금년 보조금 수량을 고려하며, 연말쯤에는 누적기준으로 800~1,000대 가량이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확산에도 불구하고 현재 구축된 수소차 충전소는 14곳에 불과하자. 그나마 일반인이 사용 가능한 곳은 8~9곳에 불과해 수소차 이용자들에게 충전소 부족 문제는 수소차 보급의 가장 큰 장애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또한 현재까지 수소차의 주요 보급지 위주로 충전 인프라가 구축돼 수소창의 장거리 이동에 큰 제약도 존재했다.

이에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전국 고속도로 네트워크 망을 이용한 충전소 구축으로 수소차 보급을 지원하기 위해 차량제조사 및 수소업계 등과 힘을 모아 올해 중 고속도로 휴게소 8곳에 수소차 충전소를 구축하기로 한 것이다.

설치 위치는 수소차의 주요 보급지와 수도권간의 주요 경로에 위치한 휴게소를 대상 검토했으며, 특히 차량의 주행가능거리를 고려해 장거리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최우선 필요 위치를 선정했다. 지난 2월에 구축된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여주휴게소를 포함해 경부고속도로 서울-부산 방향의 안성휴게소와 서울방향 언양 휴게소, 중부고속도로 하남만남휴게소, 호남고속도로 천안방향 백양사 휴게소,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방향 성주 휴게소, 남해고속도로 부산방향 함안 휴게소가 후보지이다.

한편, 전기차의 원활한 도로 운행을 위해 올해 중 전국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에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최소 1기 이상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 5월 기준으로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는 220곳으로 총 359기의 전기차 급속충전기가 구축돼 있으나 금년 중으로 충전기 80기 이상 추가 또는 신설해 연말에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어느 곳을 가더라도 전기차 이용자가 충전이 가능하도록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백승근 도로국장은 “국토부는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친환경차의 보급활성화 및 차량 이용자의 자유로운 이동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기여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관련 부처 및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혁신성장 및 동반성장위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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