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영상 소프트웨어와 의료 3D 프린팅을 개발하는 메디컬아이피가 미국의 정보통신(IT)분야 리서치 기업 가트너(Gartner)로부터 ‘Hype Cycle for 3D Printing, 2018’과 ‘Hype Cycle for Healthcare Providers, 2018’ 두 가지 부문에서 ‘수술 계획용 3D 프린팅 인체 장기 모형’ 참고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3D 프린팅, 의료 시장 확대에 힘입어 향후 거대 시장으로 성장 기대
[인더스트리뉴스 방제일 기자] 참고 사업으로 선정된 ‘수술 계획용 3D 프린팅 인체 장기 모형’ 필드는 환자의 컴퓨터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를 통해 모델링한 해부학 장기 데이터를 3D 프린터로 출력하는 기술로 의료는 물론이고 기계, 항공, 자동차, 건축에서도 사업화가 진행되고 있다. 3D 프린팅은 의료시장 확대에 힘입어 오는 2022년에는 약 3조2,291억원대의 거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사업분야다.
메디컬아이피는 2015년 서울대학교병원 원내 벤처기업으로 출범한 회사다. 박상준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최고경영자를 맡고 있다. 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한 주요 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독자적인 고품질 의료 3D 프린팅 기술을 발전시켜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온 것으로 평가된다.
2016년에는 3차원 의료 영상에서 장기영역을 인공지능 기술로 추출해내는 소프트웨어를 출시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메디컬아이피는 향후 의료영상 관련 ONE-STOP 솔루션을 제공하고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여 빠르게 시장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메디컬아이피 박상준 대표는 “오는 2021년이면 외과의사 중 약 25%가 수술 시뮬레이션에 3D 프린터로 만든 모형을 활용하게 될 것”이라며, “의료 3D프린팅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생명을 살리는 가치있는 일에 더욱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기업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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