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팩, 포장과 로봇 공정 융합 통해 신시장 개척 나선다
  • 방제일 기자
  • 승인 2018.10.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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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팩은 포장기계 제조 및 설계 기술과 함께 제품의 포장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레고 장난감 블록을 맞추듯 부품을 맞추고 그 제품의 연결이 자연스럽게 자동화 라인이 되는 방식의 시스템과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이준제 대표 “포장도 하나의 문화” 포장자동화 기술 및 국내외 포장문화 선도

[인더스트리뉴스 방제일 기자] 기존 자동화 전시회 및 물류 전시회, 기술 전시회에서는 볼 수 없었던 풍경이 최근 펼쳐졌다. 로봇 전시회에서 제팩은 기존 전시회 콘셉트와는 달리 래퍼와 바이올린리스트, 성악가를 초청해 전시회장을 공연장으로 변화시켰다. 이에 제팩 이준제 대표를 직접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공연이 끝난 후 만난 이준제 대표는 상기돼 있었다.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포장자동화 라인과 협동로봇으로 실현된 공정 및 제팩에 대해 묻자 이준제 대표는 “먼저 제팩은 1989년 설립했고 한국 포장산업의 전문화 및 선진화를 기치로 포장자동화를 지원하는 전문기업이다”라고 밝혔다.

제팩 이준제 대표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제팩 이준제 대표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이어 그는 포장산업과 관련된 자신의 경력에 대해 짤막하게 소개했다. 이준제 대표는 40여년 전 해태상사에서부터 포장과 인연을 맺었고 당시 자신이 속해있던 포장사업과가 해체된 후 직접 포장산업에 뛰어들기로 마음먹었다.

이후 포장 제작부터 포장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아우리는 종합 포장자동화 기업을 만드려 약 30여년간 노력했고 그 결과 지금의 제팩이 만들어진 것이다. 특히 그는 포장 전반에 대한 프로세스를 이해하고자 1996년 포장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해 포장 컨설팅 및 기계 수입 등 다양한 포장관련 업무를 병행했다. 이후 제조업으로 탈바꿈을 시도했고 2004년부터 해외 수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그러다 2005년 포장 라인에 로봇을 접목하면 보다 자동화라인을 완벽히 구축할 것 같아 본격적으로 포장 라인에 로봇을 도입했다. 그 후 협동로봇 전문 기업인 유니버설로봇과의 협업을 통해 보다 완성화된 포장 자동화를 실현하고 있다.

이준제 대표에게 현재 제팩의 가장 큰 강점은 무엇인가에 대해 묻자 그는 “제품의 모듈방식은 단품과 단품의 연결이 자유 자재로 설치 가능해 무리가 없으며 단계적으로 완전 자동화를 실현시킬 수 있도록 이뤄져 있다”며, “또한 콤팩트하고 미려한 디자인은 설치 공간이 적게 들며 작업환경을 최적화할 수 있으며 우아하게 만들어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제팩은 오랜 경험을 통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단품에서 토털 시스템에 이르는 박스포장 기계일체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며, “각 단위 제품들은 모듈 방식에 의한 생산으로 안정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이 제품들은 다시 모듈이 돼 단품과 단품을 연결하면서 포장라인을 형성하기에 모듈의 연결로 이뤄진 자동화 라인은 단계적인 자동화가 가능하고 확장과 변경 또는 축소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준제 대표에게 로봇 전시회에서 어떻게 이런 공연을 할 생각을 했냐고 묻자 그는 슬며시 미소를 들어내며 “포장도 문화다”라고 언급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이준제 대표에게 로봇 전시회에서 어떻게 이런 공연을 할 생각을 했냐고 묻자 그는 슬며시 미소를 들어내며 “포장도 문화다”라고 언급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구체적으로 그는 “기업도 하나의 브랜드이며 이 브랜드는 결국 하나의 문화를 형성하고 고객에게 영향을 주기에 이런 공연을 통해 제팩도 알리고 즐거움과 문화도 고객과 함께 즐기고 싶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술의 발전이 아무리 빠르게 이뤄나고 있다고 해도 결국 문화의 힘을 이길 수 없으며 고객들은 하이테크 기술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는 고품격의 문화 및 가치 있는 브랜드를 구매할 것이라 생각하기에 공연과 기술을 함께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가치는 문화를 뒷받침하기도 하고 지원하며 선도하는 것이라며 제팩 또한 포장자동화에 일조할 뿐 아니라 국내·외 포장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보다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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