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기초지자체 228개 대상으로 2년간 환경행정기반 및 역량 정밀 평가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환경분야의 최고 권위있는 상인 ‘그린시티’ 수상을 통해 구가 그동안 진행해 온 지역환경 보전과 환경정책을 검증받는 기회가 됐다고 자평했다. 환경부는 2004년부터 격년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환경관리능력 향상과 환경친화적 지방행정을 활성화 등을 심사해 환경관리 우수지자체를 선정해 ‘그린시티’로 공식 지정해오고 있다.
‘그린시티’로 지정된 지자체에게는 현판과 상패가 주어지며, 향후 환경부의 사업예산 배정 및 환경관련 평가 사업에서 우선 고려대상으로 분류돼 지속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도봉구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이번 ‘제8회 그린시티’에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228개소를 대상으로 2016년부터 2017년까지 2년간 추진한 도시환경, 자연환경, 기후변화대응 등의 환경행정기반, 내부역량, 환경거버넌스, 환경시책 등의 환경행정역량에 대한 1단계 정량평가를 진행하고, 평가자료에 대한 2단계 정성평가, 3단계로 지자체 환경대표시책에 대한 현장평가 등 3개월여에 거친 심사과정이 진행됐다.
평가에서 도봉구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지속가능발전 조례’를 제정하고, 지속가능발전추진단 민관협치조정관·도봉협치사무국 등 행정조직 신설을 통해 지속가능발전을 구정 전반에 협치방식으로 적용한 민관환경거버넌스 구축에 큰 성과를 보인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도봉구청 이동진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지속가능발전의 가치를 구정의 핵심운영 원칙으로 정하고 진행해온 도봉구의 환경정책이 좋은 평가로 이어지게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민과 관이 함께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행복한 ‘그린시티 도봉’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봉구는 올 한해만 해도 ‘도봉구 세대이음 기후변화대응교육’이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 교육 공식프로젝트로 자치구 최초로 인정받았으며, 서울 자치구 태양광디자인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종합2위)을 수상한바 있다. 또한 민간차원에서는 전국최초로 지역주민이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해 태양광시설 건립 ‘도봉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은 2018 서울시 환경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