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는 최대한 장기로 받아야 실패 확률 낮아
[인더스트리뉴스 박관희 기자] 3020 목표 달성을 위해 보급이 확대되면서 태양광발전 사업성이 향상됐다. 국내 전력 수요 증가는 수익성 확보의 수단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또한 태양광 모듈 향별 발전량이 차이가 나는 만큼 이에 대한 분석에 신중을 기해달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인더스트리뉴스와 월간 솔라투데이 탄소제로가 주관한 ‘2018/2019 태양광-ESS 지원정책과 재테크 및 투자운영전략 세미나’에서 메가솔라 김문수 전무는 “탈석탄 탈원전으로 신재생에너지발전 비율이 확대됐고, 특히 태양광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지금이 태양광발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적기”라고 밝혔다.
김 전무는 발전사업간 금융 자금 활용에 주의를 당부했다. 김 전무는 “담보대출은 시설물에 대한 담보대출 성격으로 감정평가를 통해 대출가가 산정되고, PF는 프로젝트가 장래의 현금 수입을 확실히 예상할 수 있고, 자본 지출과 관리 운영비에 대한 합리적인 통제가 가능한 프로그램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최근 PF간 금융사에서 발전시간을 3.2시간으로 기준하고 있다”면서 “안전하게 회수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한다면 소요자금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최대한 확보하고 장기간으로 받는다면 실패 확률이 낮아질 것이다”고 밝혔다.
비용과 수익에 대한 확실한 가이드도 이뤄졌다. 접속공사비와 모듈, 인버터 등을 비롯한 비용발생과 각종 세금과 이자 등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이어 SMP에 연동되는 한전지급 전기료, REC 요금, 일사량과 모듈 성능, 발전시간 등 수익향상에 대한 정보도 공유됐다.
특히 1년 간 15도의 경사도를 가진 향별 5kW 태양광발전소 발전량을 분석한 데이터 결과가 청중의 호응을 얻었다. 김 전무는 태양광 모듈 방향별 발전량을 정남향을 편의상 100%이라 하면 서향이 95%, 동향이 91% 수평일 때 89.4% 북쪽일 때 75.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 전무는 “실제 발전소에서 향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 결과”라면서 “발전량이 곧 수익인 만큼 발전소 구축간 향에 대해서도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