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과 성과공유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재투자 추진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과 에너지 공공기관들이 공동 추진하는 ‘에너지 클린벨트 구축사업’을 통해 연간 44억원의 에너지 절감과 4,400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전망됐다.
에너지 클린벨트 구축사업은 에너지 이용효율화 등 친환경 기술을 확대하고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지역상생을 통해 청정 도시 구현을 목적으로 남부발전이 주관하고 한국남동발전,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발전소 효율 향상, 중소기업 시설 개선, 성과확산 세미나 등 3개의 세부사업으로 구성돼 효율 향상은 물론 중소기업 지원과 효율 향성 성과의 확산까지 모색하고 있다. 지난 12월 13일 부산에서는 에너지 클린벨트 구축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성과보고회 자리가 마련됐다.
먼저,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진단실과 공동으로 하동화력과 삼천포화력(8월)을 시작으로 부산복합, 지역난방공사 양산지사(10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한 발전소 효율 향상사업은 7개의 에너지 효율 향상 과제를 도출, 이를 통해 연간 7,291toe(44억원)의 에너지 절감 및 4,400tCO2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예상됐다.
남동발전, 남부발전, 지역난방공사가 추천한 1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한 중소기업 에너지 시설개선 지원사업은 에너지공단에서 중소기업 현장 진단을 시행하고, 진단 결과를 토대로 발전사와 지역난방공사가 시설 개선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추천된 중소기업 현장방문을 통해 계측기 현장 관리 및 검교정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검교정에 소요되는 비용 할인을 통해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줬다.
중소기업 현장에서 대표적 에너지 다소비 시설인 건물 조명과 압축기를 고효율 LED 조명 및 인버터형 압축기로 교체, 이를 통해 연간 9.3%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설개선 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은 연간 에너지 절감액의 50%, 최대 200만원을 공공기관과 공유하기로 했으며 모인 성과공유금은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에 재투자된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남부발전은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배출저감 수단으로 수요관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국민의 보다 안전한 생활을 보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