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2,068억원 규모 2019년 R&D 지원계획 발표
[인더스트리뉴스 방제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3조2,068억원 규모 산업기술 연구개발(R&D) 지원 계획을 담은 '2019년도 산업기술 혁신사업 통합시행계획'을 최근 공고했다. 산업기술 R&D 지원 예산은 최근 수년간 감소 추세에 있었다. 하지만 엄중한 경제 상황을 감안해 제조업 활력 회복 및 위기관리 업종·지역에 대한 지원 확대를 위해 4년 만에 증액 편성했다.
2019년 산업기술 연구개발(R&D) 투자는 지난 12월 18일 발표한 ‘제조업 활력 회복 및 혁신전략(2019년 산업부 업무보고)’에 따라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신산업 육성, 지역의 산업 생태계 복원 등 3대 방향으로 중점 지원될 예정이다.
핵심 분야별 투자 규모는 국제 경쟁력과 시장활력을 기준으로 주력 제조업을 4개 산업군으로 분류하고 맞춤형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지원하는데 1조 4,20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핵심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의 해외 의존을 탈피하고, 조기 자립화 및 글로벌화를 촉진하는데 8,331억원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 경쟁 우위 분야에서 선제적 투자를 통해 후발국과의 초격차를 확보하는데 1,404억원 △자동차·조선 산업의 친환경·스마트화를 통해 새로운 생태계로의 전환을 촉진하고 재도약을 지원하는데 3,190억원 △섬유·가전산업을 IT·빅데이터 등 4차 산업 기술과 접목을 통해 차별화된 스마트산업으로 탈바꿈하는데 1,281억원 △항공, 로봇, 바이오, 수소 등 신산업에 대한 과감한 도전으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 에너지 신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는데 1조1,1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산업부는 2019년 중 ‘도전’, ‘속도’, ‘축적’을 키워드로 새로운 산업기술 R&D 지원 방향을 시도할 계획이다. 산업기술 연구개발(R&D) 예산의 일정부분(2019년 100억원 규모)을 성공가능성은 낮지만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파괴적 기술을 연구함으로써 미래에 도전하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에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급속한 기술발전 속도에 대응해 자체적 기술개발과 함께 국내외에서 이미 개발된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하는 ‘플러스 알앤디(Plus R&D) 전략’을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미래산업의 근간이 되는 핵심기술이 꾸준히 축적되고 많은 기업에 확산될 수 있도록 연구·시험평가 공공데이터 공유 방안 마련 및 산업데이터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