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부터 전기차, 수소차 등 22대 공용차량 제공
[인더스트리뉴스 최홍식 기자] 광주광역시는 설 명절 연휴기간부터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량 22대를 공용차량 공유서비스에 추가 투입해 운영한다. 공용차량 공유서비스는 주말과 공휴일에 공용차량을 사회취약계층에게 무상으로 대여해 주는 사업으로 지난해 3월 시작된 이후 1,900여 명이 430대의 차량을 이용했다.
이처럼 호응이 크자 광주시는 이번 설 명절부터 연료비, 통행료 등 운행비용이 저렴한 친환경차량 22대를 추가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공유차량은 기존 23대에서 총 45대로 확대된다. 이용대상은 현재 광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다자녀가족(3자녀 이상), 북한이탈주민가족 등이다.
운전은 만 26세 이상이며, 최근 12대 중과실 사고나 음주운전 경력이 없는 운전면허 소유자만 가능하다. 공유차량은 주말과 공휴일에 이용할 수 있으며, 연휴인 경우에는 최대 5일까지 가능하다. 자동차보험은 광주시에서 일괄 가입하므로 이용자는 유류비, 통행료 등만 부담하면 된다.
신청은 이용일 10일 전부터 4일 전까지 광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광주시는 이용자 및 운전자 자격 확인을 거쳐 이용일 2일 전까지 이용가능 여부를 통보한다. 차량은 시청 주차장에서 수령해 같은 장소에 반납하면 된다. 광주시는 이번 공유차량 확대가 사회취약계층의 이동수단 지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 김준영 자치행정국장은 “최근 미세먼지 등 심각한 대기오염이 계속되면서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자동차가 공용차량으로 활용되도록 공유차량을 확대한다”며, “앞으로도 광주시 자원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시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