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경로당 태양광 보급을 대대적으로 확충해 에너지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나선다.
342억원 투입해 에너지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향상 기대
[인더스트리뉴스 최홍식 기자] 경상남도가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제고와 경로당 냉․난방 등 전기요금 부담 경감을 위해 ‘경로당 태양광 보급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경로당 태양광 보급사업’은 어르신들의 안락한 휴식공간 제공을 위해 복권기금과 시군비 342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경상남도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도내 경로당 4,800여 개소를 대상으로 태양광 설치를 지원함으로써 경로당 냉․난방요금 부담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태양광이 보급된 도내 경로당은 전체 7,236개소 중 2,582개소(35.2%)에 불과해 그동안 경로당 하·동절기 전기요금 부담으로 냉·난방기 가동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해까지 경상남도 경로당에 보급된 태양광발전은 1,492개소이며, 총 97억1,2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에 경상남도는 올해 77억원을 투입해 1,041개소 경로당에 대한 태양광 보급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추진으로 경로당 태양광 3kW 기준, 연간 66만원 정도의 전기료 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경상남도 천성봉 산업혁신국장은 “앞으로 경상남도는 경로당 태양광 보급사업뿐만 아니라 저소득층 임대아파트 태양광 보급사업과 가정용 미니태양광 보급사업 등을 통해 에너지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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