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등록된 발전량 예측 기술로 전력중개사업 참여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소규모 전력중개사업은 1MW 이하의 신재생에너지와 ESS, 전기차에서 생산·저장한 전력을 중개사업자를 통해 전력시장에서 거래하는 사업이다. 이미 2016년도에 시범사업단이 결성됐으나 전기사업법의 개정이 작년 말에 이뤄지면서 올해 초 시행됐다.
소규모 전력중개사업에서 중개사업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에게 생산전력 및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의 거래 대행, 태양광 설비의 유지보수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발전사업자는 다수의 발전소를 통합해 운영하는 중개 사업자를 통해 관리 비용을 줄이고, 복잡한 전력 거래 프로세스를 위탁해 보다 편하고 저렴하게 발전소를 운영할 수 있다.
전력중개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발전량 예측 기술이다. 중개 사업자는 24시간 뒤의 발전량 및 1시간 후의 발전량을 예측해 전력거래소에 제출해야 한다. 이 기술로 전력거래소는 전력 계통의 안정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발전량 예측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해줌은 2013년 국내 최초로 론칭한 햇빛지도에 발전량 예측 기술을 도입했으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6년 소규모 전력중개사업 시범 사업자로 선정됐다.
현재 해줌의 발전량 예측 기술은 한국에너지공단 경제성 분석 시뮬레이션에 적용돼 있으며 산업통상자원부의 소규모 분산자원 중개시장서비스 상용화 기술개발 및 실증 R&D 사업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참여하고 있다.
해줌 권오현 대표는 “해줌은 전국 2,800개가 넘는 발전소를 시공·운영하며 발전량 예측 기술을 활용해 사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해줌은 앞으로 발전량 예측, 이상감지 기술 등을 오픈API 형태로 제공해 타 사업자가 해줌의 기술을 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