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로봇 홀렌 사장,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협동로봇 시장 중 하나”
  • 박규찬 기자
  • 승인 2019.02.15 0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협동로봇이라는 개념을 처음 세운 유니버설로봇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협동로봇의 정의를 재정립하고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사용하기 쉬운 협동로봇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UR+·아카데미 통해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 제공에 집중

[인더스트리뉴스 박규찬 기자] 덴마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유니버설로봇은 지난해에만 200명 이상의 직원을 충원하며 세계 협동로봇 분야 1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아울러 미국과 중국에 A/S센터를 설립하는 등 로컬 서비스 강화를 위해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새롭게 e-시리즈를 선보이며 협동로봇 라인업을 다양화한 유니버설로봇은 단순히 협동로봇만을 공급하는 것이 아닌 자사의 UR+와 UR아카데미를 통한 UR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유니버설로봇 요르겐 본 홀렌 CEO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유니버설로봇 요르겐 본 홀렌 사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유니버설로봇 요르겐 본 홀렌 사장은 “유니버설로봇은 고객을 위해 트레이닝을 제공하는 UR 아카데미와 유니버설로봇만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핵심 시스템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UR+, 현지 고객을 위한 로컬서비스 강화, 그리고 혁신을 위한 문화 형성 등 6개의 전략 포인트를 바탕으로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잠재력이 큰 시장

특히 홀렌 사장은 한국 시장에 대한 큰 관심을 드러냈다. 유니버설로봇만의 특화된 서비스인 UR+와 UR 아카데미를 한국에 확대, 서비스함으로써 협동로봇에 대한 이해와 고객의 잠재력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홀렌 사장은 “전 세계 시장을 봤을 때 한국은 가장 잠재력이 큰 시장 중 하나”라며, “한국은 자동차뿐만 아니라 반도체, 전자, 디스플레이 산업에 있어 세계적인 시장으로 유니버설로봇이 집중하고 있고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국은 삼성, 엘지, 현대 등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제조기업들은 아직 자동화가 안 된 곳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에 유니버설로봇은 이러한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여기에 포커스를 맞춰 시장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시리즈 협동로봇 [사진=유니버설로봇]
e-시리즈 협동로봇 [사진=유니버설로봇]

안전성과 편리성 극대화한 e-시리즈 협동로봇

e-시리즈는 유니버설로봇의 획기적인 기술개발 및 개선, 투자로 나온 결과물로 단순한 기능 고도화가 아닌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이 반영됐다. 또한 이러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속도를 앞당기는 기술과 최신 국제표준기구(ISO) 안전 표준을 준수하는 기술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e-시리즈에 내장된 툴 중심의 포스·토크 센서로 정확도와 민감도가 향상됐으며 새롭게 디자인한 반응형 유저 인터페이스는 이전보다 더욱 직관적으로 설계됐다. 또한 사용자들의 편리성을 극대화했다. 사용자들은 로봇을 배치하고 프로그래밍 하는 데까지 1시간이 채 안 걸리며 로봇팔의 모든 관전을 10분 내외로 교체할 수 있을 정도로 유지보수 또한 용이하게 설계했다.

협동로봇은 인간이 사용하는 하나의 툴, 도구로서 사용이 편리해야 한다고 언급한 홀렌 사장은 “유니버설로봇은 이러한 개념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편리성과 유연성에 중점을 두고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특히 전통로봇의 복잡성을 제거하고 로봇팔을 5분 내외로 교체가 가능할 정도로 단순하게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협동로봇 판매에 600여명의 직원이 집중하는 기업은 유니버설로봇이 유일하다고 강조한 홀렌 사장은 “유니버설로봇은 로보틱스 업계에서는 아주 드물게 전 세계 어느 곳이든 로봇을 48시간 이내로 제공할 수 있다”며, “이처럼 유니버설로봇은 고객들이 원하는, 또는 필요로 하는 서비스가 어떤 것인지를 파악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전 세계 고객들이 동등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