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기업 200개사 포함 총 340개 산·학·연 참여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황규연)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4월 11일, 산업단지 내 제조 데이터의 수집과 활용,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을 선도할 스마트산업 산학연네트워크(이하 스마트 미니클러스터) 14개 신규 구축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만들어진 14개 스마트 미니클러스터는 전국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선정됐으며, 입주기업 200개사를 포함해 총 340개의 산·학·연이 참여했다.
분야별로는 자동차부품 4개, 전기·전자 3개, 기계 2개, 뿌리산업 2개, 정밀화학 2개, 조선 1개가 구축됐고, 지역별로는 스마트 선도 산단으로 선정된 창원 4개와 반월시화 국가산단 3개에서 7개, 서울(서울디지털), 부산(녹산·신평), 충청(천안·아산), 전북(군산·익산), 강원(북평·문막·동화) 등 전국 주요 산단에 각 1개씩 구축됐다.
스마트 미니클러스터는 작년 12월 13일, 정부가 발표한 ‘스마트산단 선도프로젝트’의 핵심분야 중 하나인 산업단지 내 ‘데이터·자원 초연결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세부 실행과제로 추진됐다. 스마트 산단 3대 핵심분야는 제조혁신(스마트공장, 데이터·자원 초연결 네트워크), 근로자 친화공간 조성, 미래형 산단(창업·신산업 지원, 신기술 테스트베드) 등이다.
세부적으로 제조 데이터, 스마트공장 구축과 관련된 기술과 정보를 산·학·연이 공유하고, 전문 코디네이터와 함께 생산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IoT 센서와 AI를 활용한다. 이를 수집·분석해 품질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기술개발 과제를 공동으로 기획하고 실행함으로써, 제조 데이터 활용 성공 사례를 조기에 창출하고 산업단지 내로 빠르게 확산하는 ‘산업단지 스마트제조화의 촉매’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또한, 산단공은 2019년도 스마트 미니클러스터 구축·운영과 제조 데이터 활용을 위한 R&D 지원에 총 110억원을 투입할 것이며, 향후 스마트 미니클러스터 구축과 지원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산단공 관계자는 “스마트산업단지 구축을 위한 핵심 과제인 스마트 제조환경 조성을 위해 전국 산업단지 내 산·학·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미니클러스터를 기획 및 구축했다”며, “이번에 구축된 스마트 미니클러스터는 산·학·연 간 상시적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제조 데이터를 공동으로 활용하는 협업 모델로 스마트산업단지 성공과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