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시민과 함께하는 서울시 기후변화 대응행동’ 토론회 개최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서울시가 시민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 해법을 찾기 위해 준비한 ‘2019 시민과 함께하는 서울시 기후변화 대응행동’ 토론회를 5월 9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이하 녹색위)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날로 심각해지는 온실가스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소비량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에너지 다소비 건물 등을 중심으로 감축 방안을 강구한다.
1부는 최근 베스트셀러 ‘파란하늘 빨간지구’를 펴낸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의 기조발제에 이어, 서울시 구아미 대기기획관의 ‘서울시 온실가스 감축 현황 및 진단’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노력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해온 주택, 학교, 기업의 우수 사례를 듣는다.
전 석관두산에너지자립마을 심재철 대표(현 에너지나눔연구소 소장)가 연간 16억원의 관리비를 줄일 수 있었던 비결을 공개하고, 국사봉중학교 송수빈 학생이 학교에서의 에너지 절약 실천 사례를 발표한다.
외기냉방장치 설치, 고효율 LED 조명 교체 등으로 에너지를 절감해 이동통신사 최초로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인증하는 ‘에너지 챔피언’에 선정된 LG유플러스 논현IDC와, ‘2015 에너지 효율화 우수 건물’로 선정된 서울역사를 운영 중인 한화역사가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절감한 노하우를 발표한다.
2부는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기 위해 거리로 나선 청소년기후소송단의 호소로 열띤 토론을 시작한다. 주택, 대학교, 대중교통, 사무실, 병원, 백화점, 호텔 등 7가지 주제별로 각 공간에서 에너지 절감을 위해 노력해온 당사자들이 그동안의 시도나 현황에 대해 발표한다. 각 주제별로 에너지 사용량을 더욱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시민들이 토론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전문 분석팀이 실시간으로 참가자들의 의견을 분석하는 것은 물론 결과를 신속히 정리해 스크린에 나타나게 해 참가자들은 실시간 피드백을 받으며 토론에 임할 수 있다.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한 실천방안과 관련해 서울시 온라인 공론장 ‘민주주의 서울, 서울시가 묻습니다’를 통해 다양한 시민 제안도 올릴 수 있다. 현재 ‘민주주의 서울’에서는 민간 상업시설의 적정실내온도 준수에 대한 찬반 투표가 진행 중에 있다.
서울시 황보연 기후환경본부장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모든 시민의 생활 속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에너지 다소비 주체들의 보다 강도 높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부문별로 실질적으로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이번 토론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