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스테크널러지, MaaS 시장 선점 위해 벅시에 15억원 지분투자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9.07.1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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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15.8% 확보...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고도화 추진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엔지스테크널러지가 공항전용 카셰어링 서비스 업체 벅시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

엔지스테크널러지(대표 박용선)는 7월 16일 사업다각화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벅시(대표 이태희·이재진)의 주식 3,006주를 현금 약 15억원에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엔지스테크널러지는 벅시의 지분 15,8%를 보유한 주요주주가 됐다.

엔지스테크널러지와 벅시가 카셰어링, 카헤일링을 넘어선 MaaS로의 비지니스 진화를 위해 두 손을 맞잡았다. [사진=엔지스테크널러지]
엔지스테크널러지와 벅시가 카셰어링, 카헤일링을 넘어선 MaaS로의 비지니스 진화를 위해 두 손을 맞잡았다. [사진=엔지스테크널러지]

이번 지분투자를 계기로 양사는 자율주행 기술의 발달과 공유경제 활성화에 따라 등장한 통합이동서비스(MaaS, Mobility as a Service)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상호 핵심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

MaaS는 카셰어링이나 카헤일링보다 더 진화한 개념으로,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모든 운송수단(모빌리티)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뜻한다.

향후 벅시는 엔지스테크널러지의 커넥티드 지능형 내비게이션 솔루션을 활용해 벅시 이용자의 출발지, 목적지, 경유지에 기반한 최적경로 탐색서비스를 런칭할 예정이다. 또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플랫폼 고도화도 추진한다.

엔지스테크널러지의 경우 벅시 이용객이 이동 중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플랫폼으로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PC에서 사용하던 서비스를 차량에서도 이용하는 연속적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같은 협력을 기초로 MaaS 플랫폼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위한 다각적 시너지를 창출하는 게 엔지스테크널러지의 궁극적 목표다.

엔지스테크널러지 관계자는 “벅시에 대한 지분투자는 급성장 중인 모빌리티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벅시의 서비스 고도화에 커넥티드카 솔루션이 실제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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