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김관모 기자] 부안군(군수 권익현)과 전라북도(정무부지사 우범기)가 수소연료전지 관련 업체와 총 280억 원 어치 신규 투자 협약을 맺었다. 부안군과 전북은 컴버스테크(부대표 권철) 및 퓨얼셀랩스(대표 김태영)은 지난 12월 24일 부안군청 중회의실에서 수소연료전지분야 신규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컴버스테크는 부안군 행안면에 위치한 부안제3농공단지 3만 3000㎡(1만평) 부지에 180억원을 투자하고 신규고용 30명을 채용해 수소연료전지 및 드론 생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또한, 퓨얼셀랩스는 부안군 하서면에 위치한 부안신재생일반산업단지 1만 2000㎡(3600평) 부지에 100억원을 투자하고 신규고용 40명을 채용해 수소연료전지 관련 연구소와 공장을 조성키로 했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적 반응으로 전기‧열에너지를 얻는 발전기며 수소연료전지를 바탕으로 중대형 상용차와 건설기계, 드론 등 다양한 용도의 제품이 개발 및 활용되는 만큼 주요한 신성장 동력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에 따라서 부안군은 신뢰성평가센터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3월 고분자 연료전지 총 40억원을 들여 수소충전소 1개소 건립을 추진하는 등 연료전지 R&D 및 상용화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부안군은 앞으로 수소연료전지 분야 기업 유치와 고분자연료전지 자원화센터 구축, 농업용 연료전지 팜 조성, 수소연료전지 전문대학원 설립 등 신규 사업 추진을 통해 수소연료전지산업을 선점하는 동시에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수소연료전지 산업을 선점해 지속가능한 부안의 100년 먹거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신규 투자기업이 부안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해 군과 전북도, 투자기업 모두 동반 성장의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