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자일링스, 전 세계 5G 상용 구축을 위해 손잡다
  • 김관모 기자
  • 승인 2020.04.1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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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링스, 삼성전자에 버설 적응형 컴퓨팅 가속화 플랫폼 제공

[인더스트리뉴스 김관모 기자] 적응형 및 지능형 컴퓨팅 전문기업 자일링스가 삼성전자의 전세계 5G 상용 구축 사업을 위해 자일링스의 버설(Versal) 적응형 컴퓨팅 가속화 플랫폼(ACAP, Adaptive Compute Acceleration Platform)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자일링스의 버설 ACAP은 여러 지역의 다양한 통신 사업자들의 요구사항을 처리할 수 있는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단일 플랫폼을 제공한다.

삼성전자와 자일링스가 전 세계의 5G 구축을 협력체계를 맺었다. [사진=자일링스]
삼성전자와 자일링스가 전 세계의 5G 구축을 협력체계를 맺었다. [사진=자일링스]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R&D 책임자인 전재호 수석 부사장은 “삼성은 5G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새로운 5G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자일링스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자일링스의 새로운 첨단 플랫폼을 삼성 솔루션에 도입함으로써 5G 성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더욱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집적, 멀티코어, 이기종 컴퓨팅 플랫폼인 버설 ACAP은 네트워크 용량을 늘리는데 사용되는 정교한 빔포밍 기술을 비롯해 복잡한 실시간 신호처리 등과 같은 5G의 핵심 기능을 수행한다.

5G는 동일한 스펙트럼을 사용해 여러 사용자에게 다중 데이터 스트림을 전송할 수 있는 빔포밍 기술을 필요로 한다. 이는 5G 네트워크 용량을 크게 증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빔포밍 기술이 5G의 짧은 지연시간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상당한 컴퓨팅 밀도와 최신의 고속 연결 기능(온칩 및 오프칩)이 필요하다.

자일링스의 버설 AI 코어(Versal AI Core) [사진=자일링스]
자일링스의 버설 AI 코어(Versal AI Core) [사진=자일링스]

또한 각기 다른 시스템의 기능 분할 요건과 다양한 알고리즘을 구현해야 하기 때문에 광범위한 프로세싱 성능과 컴퓨팅 정밀도가 요구된다. 기존의 FPGA는 열 및 시스템 점유공간 제약조건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이러한 요구사항을 최적화하여 해결하기는 매우 어렵다.

이에 버설 ACAP은 빔포밍 알고리즘에 필요한 짧은 지연시간의 실시간 신호처리 성능을 낮은 전력소모로 처리할 수 있는 탁월한 컴퓨팅 밀도를 제공한다. 또한 타일 구조의 벡터 프로세서로 구성된 버설 AI 코어(AI Core) 시리즈의 AI 엔진은 높은 컴퓨팅 밀도와 최신 연결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구축된 후에도 재프로그램 및 재구성이 가능해 필요한 연산 기능을 구현하는데 매우 적합하다.

자일링스의 유무선 그룹 총괄 책임자인 리암 매든(Liam Madden) 수석 부사장은 “자일링스는 삼성의 5G 상용 구축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버설 ACAP은 삼성이 현재는 물론, 미래의 탁월한 5G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는데 필요한 뛰어난 신호처리 성능과 적응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편, 첫 번째 버설 ACAP 디바이스는 현재 조기 사용 고객들에게 선적되고 있으며, 일반 공급은 2020년 4분기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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