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형우 기자] 기아자동차가 지난해 6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해 온 신개념 모빌리티 서비스 ‘기아플렉스(KIAFLEX)’를 연장 운영한다.
‘기아플렉스’는 차량 임대에 대한 보증금이나, 차량 보유에 따른 각종 세금 부담 없이 월 구독료를 납부하고 차량을 운영하는 기아자동차 최초의 구독형 서비스로 두 가지 상품이 구성돼 있다.
먼저, ‘교환형’ 상품은 월 단위 요금 129만원을 지불하고 △K9 3.3 터보, △스팅어 3.3 터보, △모하비 3.0 차량 중 한 차종을 선택해 이용하면서 매월 1회씩 차량을 교체할 수 있다.
이어 ‘단독형’ 상품은 △K9 3.8, △모하비3.0, △니로·쏘울 전기차 △K7 2.5 모델을 각각 월 단위 요금 159만원, 109만원, 87만원, 88만원 지불하고 해당 선택 차량을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상품으로, 전기차의 경우에는 무제한으로 차량을 충전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도 운영된다.
특히, ‘기아플렉스’의 두 상품 모두 구독 차량과는 별도로 매월 1회씩 최대 72시간 동안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된다.
‘기아플렉스’는 만 26세 이상 운전면허를 취득한 지 1년이 경과하고 본인 명의의 개인 또는 법인 신용카드를 소지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서비스는 ‘기아플렉스’는 모바일 앱을 설치한 후 이용할 수 있으며, 앱을 통해 계약-결제-예약-배송-반납의 모든 과정을 한 번에 진행할 수 있어 빠르고 간편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철저한 점검 과정을 통해 관리되는 차량을 제공받기 때문에 정비 및 소모품 관리에 따로 신경을 쓸 필요가 없고, 합리적인 구독료 책정을 통해 신차 구입비용이 부담스러운 고객들도 기아자동차의 다양한 차량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다가오는 7월에는 ‘기아플렉스’ 구독 차량에 쏘렌토를 추가하고, 제공 부가서비스도 확대하는 등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상품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오는 2021년 전기자동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를 출시하고, ‘기아플렉스’ 구독 차량에도 추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