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김관모 기자] 삼성전자가 국내 마스크 제조업체들의 생산량을 높여 마스크 수급 원활화에 일조한 데 이어 해외 마스크 제조업체의 생산성 향상 지원에도 나섰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달 폴란드 마스크 제조업체 '프탁(PTAK)'에 삼성전자 폴란드생산법인의 설비∙제조전문가들을 파견해, 설비 셋업을 비롯해 설비 운영, 현장 관리, 품질 관리 노하우를 전수했다.
'프탁'은 의류전문 기업으로 폴란드 정부가 추진하는 마스크 생산 프로젝트에 참여해 5월부터 마스크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제조 설비의 운전 기준값 설정을 최적화 하고, 설치된 설비 일부를 조정해 생산 효율을 올렸다. 또한, 제조 현장의 레이아웃 조정과 물류 개선도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인력 운영 등을 포함해 제조 현장의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설비 운전과 문제 발생시 조치 등을 위한 작업자 교육도 실시했다.
그 결과 프탁의 마스크 생산량은 하루 2만3천장에서 하루 6만9천장으로 3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프탁'이 확보한 마스크 제조 설비들이 추가로 설치되는 대로 생산성 향상을 위한 지원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국내 마스크 제조업체와 진단키트 제조업체 등의 생산량 증대를 위해 스마트공장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E&W, 레스텍, 에버그린, 화진산업 등 국내 마스크 제조업체에 제조 전문가들을 파견해 마스크 생산 향상을 지원했다. 또한, 진단키트업체 솔젠트, SD바이오센서, 코젠바이오텍 등에도 스마트공장을 적극 보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마스크 제조업체들의 생산량은 51~73%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