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로봇, 2.5D 갖춘 ‘아이즈’ 비전시스템 업데이트 출시
  • 김관모 기자
  • 승인 2020.08.14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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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기능 확대로 고객의 툴 사용 애플리케이션 분야 확장시켜

[인더스트리뉴스 김관모 기자] 협업 애플리케이션용 툴 제조 전문 기업인 온로봇(OnRobot)이 2.5D 비전 기술을 갖춘 로봇 비전시스템 ‘아이즈(Eyes)’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출시한다고 8월 14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고객에게 제품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개선을 제공하겠다는 온로봇의 대대적인 애플리케이션 중심 전략의 일환으로, 고객 역량 강화를 위한 제품에 대한 꾸준하고 신속한 개선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온로봇의 비전시스템 '아이즈' [사진=온로봇]
온로봇의 비전시스템 '아이즈' [사진=온로봇]

온로봇 엔리코 크로그 이베르센(Enrico Krog Iversen) CEO는 “기존 산업자동화 방식은 제품중심으로, 단순 자동화 문제에 대한 솔루션이 비싸고 과도하게 복잡하다”며, “우리는 좀 더 실용적인, 애플리케이션 중심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는 애플리케이션 분야의 특정한 니즈에 맞는 편리한 툴을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뜻이며, 더 나아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분야에 기존 제품의 업데이트를 통해 배치가 가능하여 고객에게 더 많은 힘을 실어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새로 추가된 기능은 품질검사분야와 모바일 셋업에 ‘아이즈’를 배치해, 복수 물체를 한번에 감지하는 ‘원-샷 감지,’ 색상 및 윤곽 감지, 모바일 로봇 셋업 속도를 높이도록 설계된 자동 이정표 보정 도구 등이 있다.

엔리코 크로그 이베르센 CEO는 “우리는 항상 고객과 의미 있는 소통을 시도하며, 신제품 출시와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의 니즈에 신속하게 답하고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고객은 아이즈의 사용 편이성을 매우 만족해 하지만, 일반 품질검사 작업에 들어 맞는 새로운 기능이 있으면 더 좋겠다고 얘기를 하기도 했다. 이에 우리는 아이즈의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이 요구한 그 기능을 오늘부터 제공할 것이다”고 밝혔다.

사이클 타임 단축 및 빠른 ROI 달성 위한 새로운 시각 검사 기능

색상 및 윤곽 감지를 통해 비정형화된 물체를 쉽게 분류, 검사, 픽앤플레이스(Pick and Place)하는 아이즈의 새로운 검사 기능은 대부분의 경쟁제품이 제공하지 못하는 기능이다. 이 감지방법은 물체의 티칭(Work piece teaching)을 별도로 필요 하지 않으며, 작업자가 입력한 색상과 크기 정보를 바탕으로 물체를 찾는다.

온로봇이 2.5D 기술을 갖춘 아이즈(Eyes) 비전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출시했다. [사진=온로봇]
온로봇이 2.5D 기술을 갖춘 아이즈(Eyes) 비전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출시했다. [사진=온로봇]

아이즈의 검사 기능을 활용한 예로는 CNC 기계에서 제거된 부품의 검사 또는 사출 성형된 부품의 품질 검사 등이 있다. 이러한 기능들은 수동 검사도 지원한다. 즉, 작업자들은 카메라와 검사 프로그램을 설치해 수동으로 작업물이 카메라에 찍히게 놓아 검사를 수행할 수 있다. 이 경우 로봇은 전혀 필요하지 않다.

이번 업데이트는 사용자들에게 복수의 물체에 대한 ‘원-샷 감지’ 기능을 제공해, 단 한 번의 촬영으로 모든 물체를 집을 수 있다. 이는 사용자들에게 복잡성을 줄여주고 사이클 타임을 향상시켜준다. 이번 업데이트는 사용자들이 특정한 작업물 유형을 요청해 그리퍼의 클리어런스(Clearance) 조건을 특정하게 하는 도구도 포함된다.

모바일 로봇에 ‘아이즈(Eyes)’를 붙이다

또한, 아이즈의 강력한 툴킷에 새로운 랜드마크 기능이 추가됨으로써, 모바일 로봇 또는 카트, 트레이, 팔렛이 있는 셋업에 아이즈를 쉽게 배치할 수 있다. 추가된 랜드마크 기능은 손쉬운 프로그램 작업을 통해 모바일 로봇이 최종 사용자가 정의한 랜드마크를 지침으로 활용해 스테이션 간에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이 기능은 로봇의 특정 작업을 시작하게 한다. 예를 들면, 아이즈가 피킹 작업이 필요한 부품을 실은 모바일 카트 작업공간에 도착하는 것을 감지하면 쉽게 픽앤플레이스 작업으로 변경할 수 있다.

이베르센 CEO는 “다양한 공장과 창고용 모바일 플랫폼에 로봇 팔을 배치하고자 하는 제조업체들이 늘고 있다”며, “오늘 발표된 업데이트 소프트웨어를 통해 고객들은 모바일 로봇에 아이즈를 붙일 수 있게 된다. 이것을 붙이더라도 사용 편의성은 계속 유지되어 다양한 규모의 제조업체에게 더욱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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