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해외 신재생에너지 발굴 앞장에 수자원공사와 힘 모은다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0.10.0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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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수력발전 사업 공동개발, 탄소배출권 거래 활성화 목표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해 해외 신재생에너지 발굴에 나선다. 서부발전 김병숙 사장은 10월 5일 대전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에서 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과 해외 수력발전 사업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0월 5일 대전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에서 서부발전 김병숙 사장(왼쪽 일곱 번째)과 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왼쪽 여섯 번째)이 해외 수력발전사업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한국서부발전]
10월 5일 대전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에서 서부발전 김병숙 사장(왼쪽 다섯 번째)과 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왼쪽 네 번째)이 해외 수력발전사업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한국서부발전]
수자원공사에서 추진 중인 파키스탄 파트린드(Patrind) 150MW 수력발전 모습 [사진=한국서부발전]
수자원공사에서 추진 중인 파키스탄 파트린드(Patrind) 150MW 수력발전 모습 [사진=한국서부발전]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서로 협력해 해외수력 사업기회를 확대하고, 국내 기업의 원활한 해외진출을 돕는 한편,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힘을 모은다. 이번 MOU 체결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수자원공사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해외 수력발전 사업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해외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을 발굴하는 것이다.

CDM사업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해 이를 국내로 전환한 후 탄소배출권 거래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수자원공사에서 추진 중인 파키스탄 파트린드(Patrind) 수력발전 사업은 지난 7월 국내 CDM 사업으로 등록됐으며, 연간 27만t에 해당하는 탄소배출권 확보가 가능하다.

서부발전은 ‘해외사업 마스터플랜’을 수립, 2030년까지 해외발전 설비용량 8GW 확보를 목표로 해외사업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특히 해외 수력발전 사업은 라오스 수력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네팔, 인니,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거점을 확장하고, 동유럽, 북·남미 진출을 통해 성과를 지속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숙 사장은 “물관리 전문 공기업인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업을 통해 상호 보완적인 경쟁력을 활용한다면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활성화와 민간일자리 창출 등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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