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한화큐셀(대표 김희철)이 앙골라 정부가 추진하는 남아프리카 최대 태양광발전사업에 태양광 모듈을 공급한다. 앙골라 6개 주에 7개 발전소를 건설하는 이번 사업은 첫 발전소가 2022년 3분기 완공 예정이며, 총 규모는 370MW에 달한다.
EPC는 포르투갈의 MCA사가 수행한다. 이 태양광발전소들은 앙골라 지역 주민 240만명의 전력 수요를 충족하고, 연간 약 94만t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도 제공한다.
한화큐셀은 그간 아프리카에서 공공사업과 민간사업으로 건설되는 태양광발전소에 모듈을 공급해왔다. 발전소 건설을 맡은 해외 EPC사들과 아프리카 지역 EPC업체들에 모듈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세네갈, 모로코, 튀니지 등에 모듈을 제공해왔다. 앙골라는 이번이 첫 공급이다.
한화큐셀 김희철 대표는 “이번 사업으로 건설될 태양광발전소들은 지역사회에 보다 나은 전력사용 환경을 조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친환경에너지를 보급한다는 한화큐셀의 비전에 부합하는 사업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큐셀은 태양광 셀과 모듈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와 브랜드 평판을 바탕으로 태양광발전소 개발사업과 전력판매사업에도 적극 진출하며 토털 그린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스페인 RIC 에너지로부터 2019년 12월과 2020년 11월에 각각 940MW와 429MW 규모의 태양광발전사업권을 인수했다. 작년 8월에는 포르투갈 최초로 에너지저장장치가 결합된 31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권을 확보하기도 했다. 전력판매와 분산형 전원사업에서는 지난 1월 독일 가정용 전력 공급 사업인 큐에너지(Q.ENERGY) 가입 가구수 10만을 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