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국산 해상풍력발전기 확산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최근 8MW 대형 풍력발전기 및 부유식 해상풍력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두산중공업 창원공장을 방문해, 해상풍력발전 관련 기술교류와 국내 풍력산업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7월 5일 밝혔다.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중공업는 지난해 11월,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부응하고 국산 해상풍력발전기 상용화를 통해 국내 풍력산업의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두산중공업은 해외 기자재 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해상풍력시장에서 2022년까지 한국형 저풍속 8MW급 풍력발전기의 실증을 완료하고, 오는 2025년까지 한국남동발전과 국산 부유식 해상풍력 시스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양측은 이를 통해 국내외 해상풍력단지에 경쟁력 있는 풍력발전기를 차질 없이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한국남동발전은 국내 최초로 풍력발전기 입찰에 국산화비율반영제(LCR, Local Content Rule)를 제정 및 도입하는 등 그동안 취약한 국내 해상풍력 제조산업의 육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글로벌 풍력터빈 기업의 국내 생산공장을 유치하고 국산부품 사용을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플라이체인의 다양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현재 한국남동발전은 신재생분야를 리딩하고 있는 에너지 공기업으로, 정부 에너지 정책에 발맞춰 2025년까지 완도, 신안, 인천 등에 5GW 이상의 해상풍력단지를 개발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해상풍력단지는 그동안 국내 해상풍력업계의 가장 큰 현안이었던 대규모 공급처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해상풍력산업의 기술력 향상 및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