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산업용 XR솔루션 전문기업 버넥트(대표하태진)가 확장현실(XR, eXtended Reality) 기술을 활용한 산업재해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솔루션을 제시했다.
지난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이후 기업들이 산업현장의 안전관리 점검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안전과 보건 조치의무를 위반할 경우 처벌하는 규정으로 인명피해 발행을 예방하고 시민과 종사자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함을 목적으로 하며, 안전관리 의무 위반 시 처벌 수위를 높여 기업이 스스로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이행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당 법규 시행으로 치명적인 인명사고나 산업현장의 사건사고 상황에 대한 발생률을 낮춰 근로자들의 안전한 작업환경 마련 측면에서는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산업안전 솔루션 도입 검토가 확대되고 있다.
산업현장의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버넥트는 자체 개발한 XR 솔루션을 통해 현장을 정확히 인지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매뉴얼을 3D 콘텐츠로 사실화해 산업의 안전과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다자간 원격 협업 솔루션 ‘VIRNECT Remote(리모트)’는 산업 현장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현장 근로자와 원격지의 관리 감독관을 연결하여 업무 현황을 공유하고 위험요소를 파악 후 정확한 작업지시와 수행이 가능하다.
특히 스마트폰이나 태블릿뿐만 아니라 스마트글라스(Realwear, Hololens2 등)로도 해당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어 두 손이 자유로운 상태로 업무를 수행하기에 보다 안정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VIRNECT Make(메이크)’는 3D 실감형 콘텐츠 저작 툴로 현장의 매뉴얼을 이미지나 문서가 아닌 XR 기반의 3D 콘텐츠로 제작이 가능하다. 이는 숙련되지 않은 사람도 복잡하고 정밀한 작업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이 가능한 제품이다.
해당 솔루션들은 로봇이나 드론 등을 결합해 사람이 투입되기 힘든 상황이나 지역도 산업 현장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하는 원격 협업의 고도화 솔루션으로도 제공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데이터 연동 가상 모니터링 및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VIRNECT Twin(트윈)’을 통해 현장을 디지털로 복제하고 주요 점검항목들을 실시간으로 연동해 상황을 예측하고 점검이 필요 상황에 대해 관제실에서 미리 사전조치를 취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버넥트의 하태진 대표는 “버넥트의 모든 제품과 서비스는 산업 현장의 안전과 효율성을 최고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며, “최근 더욱 많은 관심과 문의를 받고 있는 만큼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버넥트는 실시간 원격 협업 XR 솔루션 Remote와 실감형 콘텐츠 제작 솔루션 Make를 LG화학, 삼성전자 등 39개 대기업 및 계열사와 한국전력공사, 한국공항공사 등 27개 공기업에 공급하고 있으며, 100여 건이 넘는 프로젝트 진행 경험을 비롯해 107건의 지식재산권과 36건의 수상실적, 나이스 기술신용평가(NICE TCB)에서 ‘매우 우수’에 해당하는 TI-2등급의 기술신용평가 인증을 받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기술력과 시장성을 기반으로 작년 말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B투자 유치를 완료했으며, 올해 말 IPO 추진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