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과 함께 ‘태양광’은 이제 매우 친숙한 존재로 거듭났다. 신재생에너지의 한 축을 담당하고, 가장 보편적인 신재생에너지원이 바로 태양광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일상 속에 자리한 수많은 전자제품과 비교한다면, 여전히 이질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삼영이엔지는 이러한 태양광을 우리의 일상에 스며들게 하는 기업이다. 태양광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삼영이엔지는 태양광을 이용한 가로등, 보안등, 버스승강장, 파고라, 자전거공기주입기 등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태양광에너지를 활용한 제품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기상센서 등을 이용한 기상전광판 등을 공급하는 지구와 인류의 건강을 돌보는 전문기업이다. 특히, 제품의 공급뿐만 아니라 시공, A/S 등 사업 전반에 걸친 서비스 제공을 통해 품질 경쟁력을 높였다.
삼영이엔지 김중옥 대표는 “16가지의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태양광을 이용한 제품들을 활용해 탄소배출을 줄이고, 탄소중립 선도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넘어 지구촌 곳곳에 삼영이엔지의 제품을 통해 태양빛으로 밝히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투명하고 깨끗한 경영을 통해 고객으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회사, 연구개발을 통해 성장과 발전, 오랜 기간 축적된 자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최상의 품질로 고객들의 눈높이를 최우선으로 하는 회사가 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오류발생률은 낮추고, 활용도 높인 태양광 가로등
최근 전력계통 연계가 어려운 산 속 마을이나 섬 등을 방문해보면 태양광 모듈이 부착된 보안등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는 자체적으로 전력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태양광 보안등으로, 어두운 밤거리를 밝혀주며 보행자의 안전을 지켜주는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수행한다.
이미 그 존재만으로도 삶의 질을 높여주는 태양광 보안등이지만, 평균 충전 전력으로는 5~7시간밖에는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도 존재했다. 또한, 부족한 기술력으로 KS규격에 따라 밝기, 크기, 성능 등을 충족시켜야 하는 가로등에 태양광을 이용하는 것도 어려웠다.
주로 야간 산책, 운동 등을 하는 이들의 안전보행을 위해 설치되는 공원, 산책로 등에 설치되는 보안등은 높은 규격을 요구하지 않는다. 이에 반해 도로 폭 12m 이상이거나 2차선 이상의 차도 등 도로통행의 안전을 위해 설치되는 가로등은 고장 발생 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KS규격에 있어 더욱 까다로운 기준을 요구한다. 그동안 도로보다는 야간 산책로나 공원에서 태양광 보안등을 더욱 자주 접할 수 있던 이유다.
이에 삼영이엔지는 일상생활에서 태양광의 역할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심했고, 보안등을 넘어 가로등까지 태양광을 적용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김 대표는 “태양광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태양광발전장치의 기술력도 점차 발전했지만, 일상생활 속에서의 태양광 활용도는 미비했던 상황”이라며, “이미 수많은 기업들이 활약하는 일반 태양광발전 시장보다는 조금 더 삶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태양광사업을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태양광 가로등을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영이엔지는 태양광 가로등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마이컴’이라는 ‘작은 두뇌’를 개발했다. 일종의 미니 PC인 마이컴은 단순 작업을 반복하던 태양광 가로등에게 더욱 풍부한 기능을 부여한다.
김 대표는 “기존의 태양광 가로등은 항상 불을 밝히고 있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이 어려웠지만, 당사 제품은 사람의 이동이 많은 시간대나 밤늦은 시간에도 사람이 다닐 때 등 상황을 인식해 스스로 조절한다”며, “충방전도 조절하기 때문에 제품 수명과 내구성에 있어서도 기존 제품 대비 뛰어난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다.
자체 개발한 마이컴은 사용자 점등, 소등, 시간 설정 및 GPS 위치 시간수신, RTC 시계 등을 탑재해 오류발생률을 더욱 감소시켰다. 조도컨트롤, 배터리 상태, 사람 유동시간, 인체감지 유무 등을 자체 판별해 작동하는 자동 디밍(Dimming) 기능 등을 통해 스마트한 기능을 수행하며, 충전 컨트롤러는 충전량, 방전량 데이터를 저장 및 확인할 수 있다. 급속, 균등, 세류 충전으로 배터리 라이프사이클을 연장시키고, 배터리 저전압 차단 장치 기능으로 배터리의 방전을 사전 차단함으로써 효율적 관리를 지원한다. 관리자의 편의성 및 효율성도 높였다. 와이파이(wifi) 통신으로 원격 실시간 모니터링 및 조작 시스템을 가능하게 한 것이다.
김 대표는 “일반적인 태양광 가로등은 300~350Wp급 모듈을 요구한다”며, “당사는 마이컴을 부착해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지원하기 때문에 250Wp 크기 모듈로도 충분한 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모듈의 크기가 크다는 것은 거센 바람을 받아내는 면적이 늘어나기 때문에 태풍 등의 자연재해에 취약하다. 삼영이엔지는 이러한 면적을 줄임으로써 자연재해로부터 조금 더 안전한 가로등을 구현해냈다.
또한, 삼영이엔지의 태양광 제품이 특별한 점은 태양광 모듈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삼영이엔지의 특허기술들이 적용된 ‘한줄 제어 바이패스 다이오드’가 부착돼 국소적 음영 상태에서도 고출력, 고효율의 기능을 가진 태양광 모듈을 적용해 음영률 25%에서도 발전 손실을 최소화한 것이다.
쉽게 말해 하나의 모듈에 하나의 정션박스가 부착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반해, 삼영이엔지는 두 개의 정션박스(Dual junction box)로 발전 손실을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12V용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녹색기술 및 특허를 인증을 받은 삼영이엔지의 태양광 제품은 수많은 분야에 적용되며, 우수성도 입증 받았다. 삼영이엔지는 대한민국 243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 중 200여곳에 태양광을 이용한 가로등, 보안등, 버스승강장, 파고라, 자전거공기주입기 제품과 미세먼지, 기상 센서 등을 이용한 기상전광판, 특수조명인 항비아러스 인공태양광 살균조명 등을 공급 및 시공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인간과 환경을 소중히 생각하는 기업
삼영이엔지는 제품개발에 있어 ‘품질’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있다. 이는 삼영이엔지의 슬로건인 ‘인간과 환경을 소중히 생각하는 기업’에서 기인한다. 태양광을 이용한 다양한 조명시스템은 이러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범죄예방을 위해 CCTV, 블랙박스를 장착한 태양광 LED 방범 보안등, 태양광 버스정류소, 태양광 정자 등 태양광을 통해 인간과 환경을 지원한다.
최근 선보인 항바이러스 인공태양광 살균조명 ‘제노썬(XENOSUN LIGHT)’ 역시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태양빛을 인공적으로 구현해낸 제노썬은 405nm 파장의 조명을 이용한 항바이러스 살균효과와 블루라이트(Blue Light) 저감을 통한 안구질환 예방 및 멜라토닌 분비 억제를 낮춰 수면장애 등을 현저히 감소시킨다. 또한, 높은 연색성(CRI 95 이상)으로 물체의 색감을 그대로 전달하고, 자연스럽게 사물의 색감을 인지하기 때문에 눈의 피로도 현저히 낮출 수 있다.
김 대표는 “일반 조명은 블루라이트로 인해 다양한 안구질환을 일으키지만, 자외선에 가까운 파장이면서도 인체에 무해한 인공태양광은 빛이 닿는 모든 곳을 살균하는 효과도 있다”며, “기존의 인공태양광은 보랏색 광원이었기 때문에 실생활에 다소 무리가 있었다. 이에 당사는 흰색 광원의 인공태양광을 선보이며, 실생활 활용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국내시장에서 우수성을 입증한 삼영이엔지는 다양한 응용제품군 개발뿐만 아니라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 ODA사업 참여 등 시장을 넓힐 다각적 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래형 친환경 스마트 도시 구축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2019년 USD 11.53억 달러로 평가되던 글로벌 태양광 가로등 시장은 2027년 USD 45.48억 달러까지 성장하며, 연평균 22.57%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당사는 이에 발맞춰 태양광 가로등의 기술차별화를 위해 고도화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고자 한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국내 제조 부품만 사용하는 완벽한 국산화를 이뤄내 국익에 일조하고자 한다”며, “에너지효율화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을 통해 회사와 고객들이 만족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ESG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인간과 환경,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을 꿈꾸는 삼영이엔지. ‘태양빛의 전도사’로서, 기후위기로 캄캄해진 인간과 지구의 앞날을 밝혀줄 것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