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셰플러는 안전하고 정확하게 베어링을 장착할 수 있는 에너지 고효율 유도 가열기 ‘히터(HEATER)’를 출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유도 가열기(Inductive Heating Devices)는 유도전류로 균일하게 가열해 베어링을 안전하면서도 빠르고 쉽게 장착할 수 있도록 하는 산업기계 유지보수용 장비다.
끓는 오일에 넣거나 가스 오븐을 사용하는 것에 비해 부품 손상 방지, 수명 연장 효과와 함께 운영 비용 및 작업시간 절감이 가능하며, 잔유와 미사용 폐열 등 부산물이 없는 에너지 고효율 특성을 갖고 있다.
새롭게 출시한 유도 가열기 ‘히터’는 셰플러가 지난해 7월 특수공구 생산업체인 베가 인터내셔널(BEGA)을 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유도 가열 제품이다.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성능과 크기에 따라 ‘히터-베이직(HEATER-BASIC)’, ‘히터-스마트(HEATER-SMART)’ 등 2종 총 7가지 모델로 구성했으며, 탁상형과 바닥 설치형 선택이 가능하다.
히터 시리즈는 20kg에서 1,600kg에 달하는 다양한 작업용 부품을 가열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견고한 멤브레인 키패드를 통해 작업 도중에도 간편하게 가열 공정 제어가 가능하며, 인체공학적인 회전 팔이 장착돼 작업자가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
특히, 고급형 모델인 ‘히터-스마트’는 틈새가 작은 베어링 장착 편의를 위해 내외륜 온도 차이를 최소화하며 가열하는 ‘델타-T컨트롤’ 기능을 탑재했다. 장착 품질을 확인할 수 있는 로그 기능을 제공해 상세한 추적이 필요한 유지보수 및 수리 작업에 적합하다.
또한, 세팅 시간, 온도 중 하나라도 만족하면 가열을 자동 종료하는 ‘시간/온도 모드’, 온도 세팅에 더해 시간당 가열량까지 세팅이 가능한 ‘온도/속도 모드’를 제공해 에너지와 비용, 작업시간까지 모두 절감할 수 있는 고효율 유지보수 솔루션이다.
셰플러코리아 관계자는 “셰플러는 지난해 축 정렬 최적화 장치인 ‘Laser-EQUILIGN2’를 출시한 바 있다”며, “이번 ‘히터 시리즈’에 이어 올해 중 또 다른 유도 가열 기술 관련 신제품 출시 등 앞으로도 혁신적인 산업기계용 유지보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셰플러 그룹은 70년 이상 모션 및 모빌리티 분야에서 획기적인 발명과 개발을 추진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CO₂ 효율 드라이브, 전기 모빌리티, CO₂ 저감 드라이브, 인더스트리 4.0, 디지털화 및 재생 에너지에 대한 혁신 기술과 제품 및 서비스를 갖춘 셰플러 그룹은 드라이브 트레인 및 섀시 애플리케이션용 고정밀 부품과 시스템은 물론 다수의 산업 애플리케이션용 롤링 및 플레인 베어링 솔루션을 제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