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선그로우가 다시 한 번 글로벌 위상을 공고히 했다. 선그로우는 작년 한 해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 자사 인버터 47.1GW를 납품하며, 2021년 글로벌 인버터 출하량 1위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글로벌 연구 조사 기관 IHS Markit의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19로 인한 불안정한 세계 유통망에도 불구하고 연간 생산량을 최대로 확보한 것이 선그로우가 글로벌 출하량 1위를 달성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선그로우가 자사 인버터를 생산하는 주요 생산공장인 본사 공장 외에도 인도와 태국에 위치한 신공장의 연간 생산량을 각각 10GW까지 확대하면서 원활한 제품 공급에 집중해온 결과다.
이외에도 IHS Markit은 지난해 새롭게 출시한 선그로우의 신제품에 주목했다. 선그로우는 업계 최대 용량의 스트링인버터 ‘SG350HX’를 출시하며, 초고용량 스트링인버터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정격출력 352kW를 자랑하는 SG350HX는 프로젝트에 따라 각각 12개, 15개, 16개의 MPPT로 구성할 수 있어 유동적이며 고용량 모듈과도 호환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1.1MW부터 8.8MW까지 자유롭게 용량 증설이 가능한 모듈러 타입 센트럴인버터 ‘1+X 시리즈’도 출시하며, 새로운 혁신을 예고했다.
1+X 시리즈는 1.1MW 단위로 원하는 용량대를 구성할 수 있어 블록 단위별로 용량 구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에서는 4.4MW까지 적용이 가능하며, 수배전반이 포함된 턴키 솔루션 역시 함께 제공한다. 이는 발전소 구성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연결되며,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에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선그로우파워코리아 관계자는 “보통 태양광 인버터기업이라 하면, 인버터 영역에서만 전문성을 가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그러나 당사의 경우, 2021년에만 인버터-수배전반 일체형 솔루션을 전세계에 2GW 가량을 공급했다. 인버터 영역뿐만 아니라 태양광 시스템 전반에 능통한 글로벌 기업임을 증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선그로우는 2021년 한 해에만 약 2조6,500억원에 달하는 글로벌 매출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30.6%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달성, 명실상부 글로벌 No.1 태양광 인버터기업임을 입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