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충북도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식 출범에 따라 한국형 탄소중립 100대 핵심기술로 선정한 중부권 탄소 포집 활용 저장 기술(CCUS)을 도내 시멘트 산업 분야에 적용해 ‘중부권 중부권 탄소 포집 활용 저장 기술(CCUS) 허브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한다고 12월 19일 밝혔다.
지난 10월 26일 정부는 탄소중립·녹색성장 비전과 추진전략을 발표, 부문별·연도별 감축목표, 감축 수단별 구체적 정책을 포함한 온실가스 감축 이행 로드맵과 국가 기본계획을 2023년 3월까지 수립하기로 했다.
정부의 중부권 탄소 포집 활용 저장 기술(CCUS) 정책 및 기획에 대한 지원과 자문을 위해 설립된 한국케이씨씨유에스추진단(케이(K)-중부권 탄소 포집-활용 저장 기술(CCUS)추진단)에서는 전국을 지역적 특성과 산업 분야별 특성을 반영해 4대 권역(서해권, 남해권, 중부권, 동남권)으로 나눠 검토하고 있으며, 충북의 경우 수도권, 경기, 강원과 함께 중부권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충북도가 추진하는 중부권 중부권 탄소 포집 활용 저장 기술(CCUS) 허브 클러스터 구축계획은 도내 시멘트 공장에서 발생 되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친환경 연료인 메탄올 등을 생산하는 화학적 전환 기술과 광물·탄산화 기술, 생물학적 전환 기술을 적용해 이산화탄소를 산업화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충북도는 시멘트 공장이 밀집돼 있는 단양지역을 중심으로 ‘중부권 중부권 탄소 포집-활용 저장 기술(CCUS) 허브 클러스터 구축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가 기본계획 수립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충북도내에는 전국 10개 시멘트 제조공장 중 제천지역에 1개, 단양지역에 3개 총 4개가 있고, 생산량은 전국 절반에 가까운 규모이다.
시멘트 사업은 국가 기간산업으로 큰 축을 담당하고 있으나, 시멘트 제조 시 이산화탄소, 먼지 등 환경 오염물질이 많이 발생돼 해당 지역주민들은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충북도 나동희 에너지과장은 “시멘트 공장이 많은 제천·단양 지역에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연료화 등으로 산업화한다면, 제천·단양지역의 환경 개선과 에너지 신산업을 창출이 기대되는 등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정부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