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샤넬코리아의 ‘기후변화 비전’ 달성 돕는다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3.02.0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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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전력구매계약 체결 예정… 샤넬코리아, 약 2MW 규모 재생에너지 20년간 확보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샤넬과 손을 잡았다. 청정에너지 전환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함이다.

한국동서발전과 샤넬코리아(대표 스테판 블랑샤르)는 지난 7일 오후 1시 샤넬코리아 서울 사무실에서 기후변화 영향 완화 해결책 모색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동서발전 김영문 사장과 샤넬코리아 스테판 블랑샤르 대표가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친환경 사회구현 상호 협력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동서발전]

협약에 따라 동서발전은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자는 국제적 기업간 협약 프로젝트인 RE100을 샤넬코리아가 성공적으로 달성하는데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샤넬은 전사적인 기후 전략인 ‘샤넬 미션 1.5°(CHANEL Mission 1.5°)’를 펼치고 있다. ‘샤넬 미션 1.5°’는 탄소발자국 및 가치사슬 배출량을 줄이고, 보다 지속 가능한 세계로의 전환을 가속하기 위한 샤넬의 기후 행동 전략이다. 샤넬은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사업 운영 전반에 필요한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의 첫 행보로, 공기업 최초로 동서발전과 샤넬코리아는 태양광발전소 가상 전력구매계약(Virtual-PPA)을 체결할 예정이다. 전력구매계약을 통해 샤넬코리아는 약 2MW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20년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양사는 한국동서발전이 산업단지 내 주차장, 공터, 지붕 등 유휴부지에 지붕형태양광을 개발해 청정에너지 생산과 신재생에너지원 시장 공급을 활성화하는 ‘기업상생 융복합 RE100’ 솔루션 모델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사회·경제 문제를 해결하고, 친환경 사회구현을 선도할 계획이다.

유휴부지 제공 기업은 지붕 임대료 등 부가수익을 얻게 되며, 샤넬코리아는 재생가능한 자원활용에 동참해 샤넬 미션 1.5°를 달성하는 중장기 모델이다.

동서발전 김영문 사장은 “협약을 통해 샤넬코리아의 기후공약 실현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해 샤넬이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이루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샤넬코리아 스테판 블랑샤르 대표는 “한국동서발전과의 협약은 샤넬의 기후비전과 매우 부합하는 것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샤넬은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재생에너지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동서발전은 국내외에서 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탄소중립 분야 전반에 다른 기업과 협업해 다양한 기회를 발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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