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용구 기자] 그로와트(GROWATT)가 국내 마케팅 강화의 취지로 12일 개최한 ‘2023 GROWATT Technical Seminar’에는 에너지 및 소재 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그로와트는 광명 테이크 호텔에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국내 고객들과 협력의 의지를 강조했다. PV 인버터 등 최신 제품과 경험에 대한 포괄적인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뜻을 내비쳤다.
중국 현지와 한국지사 관계자들은 제품 라인, 서비스 절차 및 정책,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소개했다. MID 20KTL3-X, MID 36KTL3-X, MID 50KTL3-X2, MAX 50KTL3 LV, MID 20KTL3-X, MID 36KTL3-X 등을 주력 모델로 내세웠다.
그로와트는 최근 상해에서 열린 2023 SNEC PV Power Expo(이하 엑스포)에서 ‘Top Brand PV 2023’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EUPD Researc의 Daniel Fuchs 부사장은 “그로와트가 지속적인 성과와 국제적인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기 위한 노력을 반영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로와트의 배터리 레디 솔루션은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배터리 연결이 가능한 인버터를 APX HV 배터리와 결합함으로써 주택 소유자는 에너지 관리에 대한 컨트롤을 강화할 수 있다. 배터리 레디 솔루션은 추후 배터리 시스템으로 확장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Jacky Gu 그로와트 Service APAC Director는 이날 세미나에서 “우리는 고객의 요구와 기대가 우리의 개발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고객 만족을 가장 중요한 목표 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높은 효율성과 장기적 투자 수익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당사의 제품과 솔루션을 잘 이해시키겠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KS 표준 개정 등에 관심을 보였다. 그로와트 측은 “상반기엔 인버터 용량의 적용 범위가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올해 하반기 화두로는 ‘접속함 일체형 인버터 표준 통합’을 꼽았다.
정책 이슈인 ‘스마트 인버터’에 대비한 모니터링 기능은 향후 경쟁력으로 거론됐다. 한 참석자는 그로와트 스마트 모니터링 기능에 적용되는 인버터간 통신 방식에 관해 질문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그로와트는 에너지 저장과 연계한 인버터 부문에서 효율적인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고 본다”면서, “다만 국내는 아직까지 에너지 저장 쪽에선 정책적으로 막혀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그로와트 측은 “정부 정책에 따라서 변경될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에 계속 주시하고 있다”라며, “KS 인증을 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는 현재로선 미지수”라고 답했다.
그로와트는 Battery-Ready 시리즈인 ‘Solar + Storage' 조합 형태의 모델을 시장에 공개한 상황이다. 해당 MID 11-30KTL3-XH 인버터는 2~3개의 MPPT와 16A 스트링 전류 등 스펙을 갖췄다.
MID 11-30KTL3-XH는 고전력 방식의 입력을 지원하며 5kWh~60kWh의 저장이 가능하다. Battery-Ready 솔루션은 단상 MIN-XH 인버터, 3상 MOD-XH 및 MID-XH 인버터를 포함한다.
그로와트는 C&I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여기엔 WIT 스토리지 인버터와 APX Commercial Battery 솔루션 등이 적용된다. 내장형 UPS기능, 블랙 스타트 기능을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전원 공급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리튬 및 납산 배터리와 호환도 가능하다.
아울러 발코니용 PV설치를 위한 ‘NEO 600-1000M-X 마이크로 인버터’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두 개의 독립적인 MPPT를 통해 에너지 손실을 완화시킨다. 태양광 인버터뿐만 아니라 에너지 저장시스템 및 EV충전기 등 다방면에 포커스를 두는 양상이다. 향후 성장세가 예상되는 VPP(한국형 통합발전소)와 연계도 기대하고 있다.
그로와트코리아 안권 프로는 이날 “제품이 어떤 부분에 특화돼 있으며 어떻게 서비스할 수 있는지를 고객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