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자동차 산업에 다양한 기술이 접목되면서 관련된 기술개발이 지속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및 산업기계용 정밀부품과 시스템 공급업체인 셰플러코리아(대표 이병찬)가 셰플러그룹이 첨단 모빌리티 솔루션을 위한 혁신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2천만 유로(약 284억원)를 투자해 슬로바키아 키수체에 개발센터를 건립했다고 24일 밝혔다.
개발센터 총면적은 약 8000m2다. 셰플러그룹은 키수체에 연면적 4,000m2에 달하는 4층짜리 개발센터와 함께 연면적 4,000m2 규모 테스트 스테이션 및 장비 공간을 구성했다.
센터에서는 주로 자율주행 및 섀시 시스템 등 전기 모빌리티용 제품과 부품을 개발하게 된다. 셰플러는 신제품과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위한 다양한 개발 활동이 이뤄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개발은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개발뿐만 아니라 시뮬레이션 및 테스트, 하드웨어와 기계제품 설계 등도 포함된다.
아울러 키수체 개발센터는 효율적인 직원 업무 운영을 위해 스마트오피스와 디지털 협업에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설계했다. 이에 직원들이 서로 교류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인 그래비티 포인트 같이 직원들을 위한 미래형 업무 공간을 마련했다.
앞으로 셰플러는 신설 개발센터와 제조 공장 활동을 긴밀하게 통합해 부품 및 솔루션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 및 수행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키수체 개발센터 전문가들은 전 세계 오토모티브 산업 고객을 위한 포괄적인 프로젝트 관리 활동을 진행한다. 또 인접한 셰플러 제조 공장에서는 모터 및 트랜스미션 시스템과 다양한 베어링, 액추에이터 시스템, 전기 액슬 및 하이브리드 드라이브용 부품, 섀시 액추에이터 등을 조립한다.
셰플러 마티아스 징크(Matthias Zink) 오토모티브테크놀로지사업부CEO는 “셰플러는 미래 지향적인 기술 기업으로서 키수체를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연구개발에 대대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셰플러 키수체 지사에는 직원 약 4,300명이 있고 그중 350명 이상이 개발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2025년에는 개발자를 500명까지 증원할 계획이다. 개발은 하이브리드 모듈이나 전기 액슬 같은 부분 및 완전 전동화 구동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관련된 다양한 직책을 신설 중이라고 셰플러는 설명했다.
셰플러 요헨 슈뢰더(Dr. Jochen Schröder) E-모빌리티사업부문장은 “셰플러는 전 세계 고객을 위한 미래형 전동화 파워트레인 및 모빌리티 솔루션과 혁신적인 섀시 솔루션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