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셰플러그룹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증가했다. 글로벌 자동차 및 산업기계용 정밀 부품과 시스템 공급업체인 셰플러코리아(대표 이병찬)가 올해 상반기 셰플러그룹 매출이 약 82억800만 유로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셰플러그룹 올해 상반기 지역별 매출은 유럽 지역에서 14.0% 성장하며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아태지역은 10.9%, 중화권과 미주지역 매출은 각각 6.6%, 5.6%씩 늘어났다.
사업 영역별로는 △오토모티브 테크놀로지 △오토모티브 애프터마켓 △산업기계 등 전 부문에서 확대됐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8.3%, 17.6%, 10.6%씩 증가했다. 전 사업 부문 모두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
오토모티브테크놀로지부문은 올해 상반기 48억4,000만 유로, 한화 약 6조9,500억 원이라는 매출을 냈다. 또 오토모티브애프터마켓부문은 11억3,100만 유로라는 매출을 올렸는데, 한화로 약 1조6,200억원 수준이다. 또한 산업기계부문에서는 올해 상반기 22억3,700만 유로, 한화로 약 3조2,100억원이라는 매출을 기록하며 셰플러그룹 성장에 기여했다.
셰플러는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오토모티브애프터마켓부문에 대해 유럽지역 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1% 증가했으며 중화권 지역은 36.6%, 아태지역과 미주지역은 각 18.1%와 14.1%씩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산업기계부문은 산업 자동화 부문 강화를 위해 이벨릭스(Ewellix) 그룹을 인수한 결과로 성장하게 됐다고 전했다.
셰플러그룹 클라우스 로젠펠트(Klaus Rosenfeld) CEO는 “셰플러그룹은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업부와 지역에서 매출 증가로 올해 상반기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특히 오토모티브테크놀로지부문과 오토모티브애프터마켓부문은 올해 2분기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상반기 셰플러그룹은 75억4,800만 유로에 달하는 매출을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