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이지차저가 초급속 스마트 충전기 개발과 관련해 정부 지원을 받게 되면서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지차저(대표 송봉준)가 중기부 ‘스케일업 팁스’에 최종 선정됐다고 12월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 선정으로 3년간 15억원을 지원받는다.
스케일업 팁스는 민간운영사가 투자한 유망기업을 정부평가를 통해 엄선, 연구개발(R&D) 지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이지차저는 LPR(License Plate Recognition)과 열화상 카메라를 적용한 초급속 스마트 충전기 개발에 관한 연구과제를 제출해 선정됐다.
팁스 프로그램을 거쳐 간 대부분의 스타트업들이 한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유니콘으로 성장하는 스케일업 성공 사례가 많이 나타나고 있어 이지차저 또한 높은 성장세가 기대된다.
LPR기술은 충전기의 카메라를 이용해 차량번호를 자동 인식하는 기술이다. LPR 카메라를 적용한 충전기는 해당 데이터를 서버에 연동해 운전자가 주차와 동시에 사용 승인이 돼 별도의 카드 태그 없이 충전을 이용할 수 있는 PnC(Plug and Charge) 기능이 탑재된 차세대 전기차 충전기다.
기존 충전기의 경우 화재 방지 열화상 카메라가 캐노피에 달려있어 차량 화재의 핵심 발원인 차량 하부를 신속하게 인지하기 어려웠으나, 이지차저가 개발 중인 충전기는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어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이 가능하다.
이지차저 송봉준 대표는 “이번 연구개발로 편의성과 안전성을 접목한 새로운 타입의 200kW급과 350kW급 충전기를 선보일 것”이라며, “차세대 초급속 충전기를 전국 주요지역과 충전소 외 지역까지 보급해 언제 어디서나 이용자가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