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용구 기자] 튀르키예가 앙카라(Ankara) 지방에서 영농형 태양광 추적 시스템에 관한 연구에 돌입했다. 연구진들은 농업 생산성, 에너지 효율성 등을 분석해 최적의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 27일 pv magazine 등에 따르면 최근 튀르키예 중동기술대학교(ODTÜ/METU) 등 연구팀은 단일축 태양광 추적 시스템을 갖춘 튀르키예 최초의 농업 연구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번 프로젝는 터키 수도에서 약 60km 떨어진 아야쉬(Ayaş)에서 진행된다. ODTÜ-GÜNAM 태양에너지 연구센터 관계자와 튀르키예 산림청 및 지역 농민 등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KalyonPV, CW-Enerji, Gumbel Group EMD 등 튀르키예 기업도 함께한다.
프로젝트에는 작물별 맞춤 설계된 제어 알고리즘이 활용된다. 또 원격 접속, 프로그래밍, 모니터링 등 기법이 적용됐다.
해당 태양광 추적시스템은 +55도에서 -55도의 가동범위를 보이며 동·서로 향하는 14개 라인으로 구성됐다. 전체 태양광발전 규모는 약 122kW다.
연구진은 토마토, 고추, 오이, 당근, 시금치, 붉은 양배추 등 6가지 작물을 대상으로 우선 실험한다.
pv magazine은 “연구진들이 농업 생산성, 에너지 효율성, 토지의 이중 용도 효율성, LCOE 및 소득-비용 계산 등을 파악하고 데이터를 전파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구 결과는 연례 보고서로 공유될 예정이다. 연구 총책임자인 ODTÜ/METU 탈라트 웨즈덴(Talat Özden) 부교수는 “에너지 생산 외에도 연구원들은 관개, 토양 수분 및 온도를 포함한 많은 환경 매개변수를 측정하고 있다”라며, “향후 4년간 다양한 농산물에 대한 재배시험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