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용구 기자] 프랑스 피드지(Feedgy)는 원예와 수목 및 화초 재배에 특화된 농업용 태양광패널 HS-B96을 공개했다.
HS-B96은 96개의 이종접합(HJT) 셀로 구성된다. 300Wp에서 320Wp까지 총 5가지 전력 등급으로 제공되며 투명도는 39%다.
셀의 효율 범위는 13.9%~14.8%, 광합성 활성 방사선(PAR) 투과율은 33% 수준이다.
패널은 이번 개발에 공동 참여한 중국 화썬(Huasun)이 생산한다.
pv magazine은 지난 7일 “HS-B96 모듈은 TÜV Rheinland 인증을 받았다”라며, “판매는 우선 프랑스에서만 진행된다”고 보도했다.
피드지는 태양광패널을 온실 유리 크기에 맞추는 시뮬레이션 기법을 보유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전 세계 농업용 발전 시장 가치는 2031년 86억 유로(약 12조3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33억 유로(약 4조7,400억원) 이후 꾸준한 성장세에 있다.
코울리니 매그니(Coline Magne) 피드지 마케팅 관리자는 pv magazine에 “우리 고객의 약 85%는 우리가 이미 솔루션을 제공했거나 새로운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고 있는 농부”라고 말했다.
피드지는 작년 12월 몽펠리에에서 열린 Energaïa 무역 박람회에서 HS-B96를 처음 선뵀다. 회사는 10년간 연구를 통해 반투명 패널에 관한 노하우를 확보했다.
피드지 관계자는 “반투명 패널은 태양광 추적기로 발생하는 동적 음영의 좋은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프랑스 신규 태양광 설치 규모는 전년 대비 약 30% 늘어난 3.15GW로 집계됐으며(에너디스, Enedis) 자가 소비용 태양광은 이 가운데 1/3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