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엔지니어링 산업에 대한 혁신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민관합동 정책포럼이 출범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는 이승렬 산업정책실장과 한국엔지니어링협회(이하 엔지니어링협회) 이해경 회장, 엔지니어링업계 대표 등 주요 인사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무역협회에서 ‘K-엔지니어링 100년 포럼(이하 100년포럼)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포럼에서는 ‘AI시대, 엔지니어링의 미래를 말하다’라는 주제 아래 엔지니어링 빅데이터 플랫폼 활용 방안과 AI 기반 엔지니어링 설계 혁신 사례 등을 발표했다. 발표에 나선 현대엔지니어링과 도화엔지니어링은 △AI 기반 자동화 설계 시스템 △설계 데이터 자산화를 통한 기존 업무방식 혁신 △공기 단축 △비용 절감 등 효율화 사례를 소개했으며, 향후 AI 같은 신기술을 활용한 ‘설계 완전 자동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엔지니어링협회 이해경 회장은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엔지니어링업계 차원 노력을 강조했다. 이해경 회장은 “협회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에 출범하는 100년포럼을 통해 엔지니어링산업에 대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고, 새롭게 다가올 미래 50년을 대비하자”고 말했다.
또 산업부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AI·가상현실 등 첨단 ICT 신기술을 접목한 디지털화, 친환경 플랜트 확산 등으로 인해 글로벌 시장 경쟁 구도가 변화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우리 기업들이 갖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지원을 약속했다.
산업부는 100년포럼을 시작으로 엔지니어링 관련 협·단체와 함께 매 분기 정기적인 포럼 개최를 통해 △엔지니어링 계약제도 및 사업발주 관련 규제 혁신 △해외 프로젝트 수주지원 확대 △친환경·디지털 엔지니어링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정책개발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