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제조·생산시설에서 사용되는 운영기술(Operation Technology) 및 산업제어시스템(ICS, Industry Control System)을 OT/ICS라고 한다. 한국요꼬가와전기(대표 코이치 나카지마)는 SK쉴더스(대표 홍원표)와 OT/ICS 보안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8일 서울 양평동 한국요꼬가와전기 본사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한국요꼬가와전기 코이치 나카지마 대표와 SK쉴더스 김창연 SI/FM사업부장겸전무 등 각사 주요 관계자가 참여해 적극적인 협업을 다짐했다.
향후 양사는 제조·생산 공장에 대한 보안 진단·컨설팅 및 시스템 통합·구축, 운영·관리 서비스 등 사업 다방면에 걸쳐 공동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최신 기술 및 글로벌 동향 같은 전문지식을 공유해 OT/ICS 보안 사업 관련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신규 고객 발굴을 통한 사업 확대에도 적극 협력한다. 영업 기회를 공동 확보하고 고객 접점 강화, 마케팅 및 지원 서비스 제공 등 세일즈 전 과정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양사는 각사가 가진 OT/ICS 보안 분야 핵심 역량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한국요꼬가와전기는 ICS에 특화된 사이버보안센터를 갖추는 등 관련 분야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SK쉴더스는 OT 보안 컨설팅 및 시스템 구축 전문 조직을 갖추고 있다.
한국요꼬가와전기 코이치 나카지마 대표는 “당사는 1915년 창립 이후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석유·화학·전력·철강 등 다양한 공정 산업 분야 측정·제어 솔루션을 제공해 왔고, 최근 스마트공장에 대한 디지털 위협이 확대됨에 따라 사이버보안 역량도 확보했다”며, “당사가 보유한 공정산업 분야 IT·OT 융합 지식 및 경험과 SK쉴더스가 가진 컨설팅·시스템 통합 역량을 결합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쉴더스 김창연 SI/FM사업부장겸전무는 “그간 다양한 제조·생산 공장에 대한 사이버보안 체계 수립 및 시스템 구축·운영을 맡아온 자사가 보유한 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최상의 OT/ICS 보안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협력을 계기로 한국요꼬가와전기와 스마트공장 내 안전을 책임지는 다양한 보안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요꼬가와전기는 전 세계 62개국 114개 기업으로 구성된 요꼬가와전기에 대한 한국 법인으로 공정 산업 내 OT 자산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성이 검증된 최적화된 OT 보안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고객과 공동 혁신을 목표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고객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SK쉴더스는 2018년부터 국내외 원전·철강·반도체·플랜트와 배터리 소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OT/ICS 보안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2022년에는 스마트공장과 대형 제조 시설에 특화된 산업 제어 시스템 정보 보호 체계에 대한 특허를 취득하며 역량을 강화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