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급변하고 있는 태양광 시장 상황에 따라 지붕형, 영농형, 수상형 등 다양한 형태의 태양광 시스템이 주목되고 있다. 각 애플리케이션에 맞춘 최적의 발전 시스템 구축을 위해 소재 선정부터 공급망 확보, 사후관리(A/S) 등 구조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006년에 설립된 안타이솔라(Antaisolar)는 원자재 개발부터 구조물까지 일괄 생산하고 있는 글로벌 태양광 구조물 전문기업이다. 2023년 기준 33.4GW의 글로벌 출하량을 기록했으며, 중국,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지역에서 자체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안타이솔라는 전 세계에 총 7개 지사와 11개의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1,000여명의 직원이 함께하고 있다. 지난해 6월 한국에 사무소를 설립한 후 모모 리(Momo Li) 한국지사장을 중심으로 현지의 기술 및 현장 직원을 채용해 국내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본지는 안타이솔라코리아 모모 리 지사장을 만나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오고 있는 안타이의 태양광 구조물 사업 전략과 국내 태양광 시장 맞춤형 솔루션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안타이의 태양광 구조물 공급 현황과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는 배경은?
안타이 구조물 공급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자재 압출부터 구조물 가공까지 통합 시스템을 구축해 일괄 생산한다는 점이다. 세계 각 지역에서 자체 생산하는 시스템으로, 외주로 생산하는 타사에 비해 안정된 품질과 가격을 보장할 수 있다.
아울러 일본, 스페인 등에서 R&D팀을 운영하고 있어 글로벌 각 지역에 맞는 제품군을 시장 상황에 맞춰 빨리 개발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품질과 가격, 그리고 시장 맞춤형의 제품을 수직 통합 생산 시스템으로 자체 컨트롤하며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은 엄청난 경쟁력이 되고 있다.
지상용, 루프탑, 영농형, BIPV까지 다양한 현장에 적용 중인 안타이 태양광 구조물의 특장점과 기술 경쟁력은?
BIPV, BAPV를 포함한 다양한 루프탑 제품들은 지붕 위에 올리는 만큼 태양광 자재로만 인식할 게 아니라 건축자재로도 인식돼야 하는 만큼 건축물과 같은 50년 개런티(Guarantee)를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 안타이의 모든 루프탑 제품은 일반 알루미늄이 아니라 안타이 특허 ‘6A22-T6’ 알루미늄을 적용하고 있다. 내화 테스트 인증도 마친 소재만 적용한다.
영농형, 지상용, 수상형 등 노지형 구조물은 자체 생산 맥강을 적용해 일반 고정식과 단축 추적식, 양축 추적식 등 특허를 받은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어 맞춤형으로 공급할 수 있다.
일본에서 큰 성공을 거둔 비결은? 한국 태양광 시장과 비교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일본은 지진이나 태풍 등 환경 조건이 열악하다. 이에 구조물 제품의 설계뿐만 아니라 소재의 △항복 강도 △산화 처리 등의 기준도 매우 높은 시장이다. 당사는 2006년도 설립 후 현재까지 단 한 번도 일본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놓친 적이 없다. 그만큼 기술력과 제조능력 모두 세계 최고의 위치에 있다고 단언할 수 있다.
한국시장도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태양광 업계와 유익한 관계를 만들어가고 싶다. 한국시장 기준에 맞춘, 또 다양한 태양광 시스템에 맞춘 제품과 솔루션을 공유하고 상호 피드백하면서 성장하길 바란다.
한국 시장에 특화된 사업 전략이나 맞춤형 제품은?
안타이는 한국 RE100 시장에 맞춰 다양한 루프탑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내화 테스트가 통과돼야 하고 건축물과 동일한 개런티를 보장해야 하는 만큼 안타이 특허 소재를 적용한 제품들을 적극 소개하고자 한다. 아울러 현지 기술 인원들을 채용해 A/S 등에서도 충분한 지원을 하고, 현지 물류창고를 보유해 물류대란, 선사 이슈 등의 리스크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안타이솔라코리아의 올해 계획과 장기적 목표는?
먼저 안타이가 가진 제조 및 공급능력을 기반으로 한국에서 태양광 구조물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구조물 납품 외에 PF(Project Financing) 운영 및 발전소 투자 시장도 점차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 태양광 산업 활성화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