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워싱턴서 ‘美 대선과 한미 경제협력 세미나’ 교류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4.09.1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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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결과 상관없이 자국 중심적 정책 지속 전망… 기업 선제적 대응 필요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한국무역협회(KITA)는 12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코리아소사이어티(Korea Society),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와 공동으로 ‘美 대선과 한미 경제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한국무역협회 이인호 부회장, 산업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코리아소사이어티 토마스 번 회장이 ‘美 대선과 한미 경제협력 세미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무역협회]

이날 행사에는 한국무역협회 이인호 부회장, 산업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코리아소사이어티 토마스 번(Thomas J. Byrne) 회장을 비롯한 한미 양국 정·재계·학계 인사 7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무역협회 이인호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는 미국 내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미국의 대외 수출 확대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한국 기업이 앞으로도 미국의 경제 성장과 안정적인 첨단산업 공급망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미국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코리아소사이어티 토마스 번 회장은 환영사에서 “날로 복잡해지는 글로벌 지정학적 이해관계와 미 대선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한미 양국은 우호적인 관계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 이인호 부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무역협회]

LG경영연구원 한태식 연구위원은 ‘한-미 간 무역·투자가 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발표에서 “최근 대미 수출이 증가한 멕시코·베트남 등 타 국가와 다르게 한국의 대미 수출은 첨단 제조업 분야 우리 기업의 현지 직접 투자 증가에 따른 중간재 수출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놀드 앤 포터(Arnold & Porter) 데이비드 박(David Park) 파트너 변호사는 ‘미국 대선 이후 양국 간 경제관계 및 통상환경 전망’ 발표에서 “미국의 자국 중심적 무역 제한 조치와 산업정책은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지속될 것”이라며, “기업은 미국의 정책이 비즈니스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미리 분석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는 미국 내 우리 기업에 대한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통로로 민간 대미 아웃리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대미 경제협력 사절단을 워싱턴D.C로 파견했으며, 한국을 찾은 美 연방 상·하원 의원 및 주지사 초청 기업인 간담회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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