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인영 기자] 플로틱이 물류센터 내 통합 로봇 솔루션 확대를 목표로 긱플러스와 손을 잡았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동 세일즈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플로틱(대표 이찬)은 긱플러스(Geek+)와 통합 물류 자동화 솔루션 제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물류 자동화 혁신을 위해 역량을 모으는 셈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아·태 지역 내 공동 세일즈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통합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플로틱은 로봇 작업관리와 시스템 통합 역량을 비롯해 이커머스 물류센터 특화 로봇 하드웨어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긱플러스는 로봇 라인업과 업계 네트워크 등 제조 역량을 확보하고 있어 양사의 만남은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로틱은 이커머스 물류센터 피킹 프로세스에 특화된 AMR(자율주행로봇) 솔루션 ‘플로웨어(Floware)’를 개발했다.

플로웨어는 다품종 소규모 물품 보관과 변동성 높은 이커머스 주문에 최적화된 피킹 로봇 솔루션이다. 고객사 물류센터 WMS(창고관리시스템)에 바로 연동되고, 다중로봇제어와 실시간 대응 가능한 플로틱의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 ‘플로틱엔진(Floatic Engine)’과 물류센터 환경에 특화된 로봇 하드웨어 ‘플로디(Flody)’로 이뤄져 있다.

긱플러스는 리테일, 의류, 제3자 물류, 제약, 자동차 분야에서 전 세계 1천개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한 글로벌 물류로봇 기업이다. 물류로봇 라인업에는 1,000㎏ 이상 적재 가능한 GTP(Goods To Person) AGV(무인이송로봇)와 AMR을 비롯해 소팅용 로봇, 지게차 로봇, 운반용 로봇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쿠팡, CJ대한통운 등 대규모 물류 기업이 긱플러스 로봇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

플로틱 이찬 대표는 “그동안 많은 기업은 물류센터의 다양한 취급 물품과 작업 방식에 맞는 자동화 솔루션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 불편을 줄이면서 필요한 솔루션을 통합 제공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긱플러스 아·태 지역 영업 책임자 제임스 렁(James Leung)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기술적으로 서로 보완할 뿐 아니라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진정한 물류 자동화 혁신을 선도하는 동반자로 거듭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인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