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유망 기업들의 연합 ‘K-AI 얼라이언스’가 다음 달 4~5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SK AI 서밋 2024’에 참여한다고 SK텔레콤이 30일 밝혔다.
SK텔레콤이 추진하는 AI 스타트업 협의체인 ‘K-AI 얼라이언스’에는 지난 7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사운더블 헬스’와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기업 ‘노타 AI’ 등이 새로 합류해 현재까지 23개사로 확대됐다.
이번 서밋에 참가하는 멤버사 19곳은 자사의 AI 서비스와 솔루션·기술 등을 전시하고, 현재 AI 사업 모델 및 적용 사례, 향후 전략과AI 미래상에 대해 발표하는 세션에 참여한다. 특히 멤버사인 엑스엘에이트(XL8)는 이번 서밋에서 자체 개발한 AI 통역 자막 서비스 ‘이벤트캣’을 통해 전체 행사의 실시간 통역을 자막 형태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K-AI 생태계의 글로벌화’를 주제로 하는 특별 세션이 개최된다. 세션에선 국내 AI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필요성과 고려사항, 국내 업체간 협력 및 네트워크의 중요성 등이 소개되고 활발한 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세션은 실리콘밸리 기반 한인 벤처투자사(VC) 프라이머사제의 김광록 대표가 발제를 맡고,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인 몰로코의 안익진 대표와 트웰브랩스 이재성 대표, 아마존웹서비스(AWS) 동아시아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이기혁 총괄이 패널로 참가한다.
아울러 얼라이언스 멤버사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이벤트도 열려, 주요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신규 멤버사 소개 및 얼라이언스 참여 인증패 수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 밖에도 연내 사피온코리아와 합병을 앞둔 국내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도 얼라이언스 멤버사로 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CEO)는 “K-AI 얼라이언스의 ‘SK AI 서밋’ 참가는 얼라이언스의 기술력을 외부에 알리고 멤버사들의 글로벌 진출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 “앞으로도 K-AI 얼라이언스와 함께 국내 AI 생태계 강화와 글로벌 진출에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